|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rheeyj (TinSoldier@) 날 짜 (Date): 1996년06월15일(토) 16시50분58초 KDT 제 목(Title):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모처럼 느긋한 토요일 오후다. 지난 주까지만해도 이런 일에 바쁘고, 저런 일에 마음쓰고... 그렇게... 꽤 오래 살아왔다. 나 홀로 집에서 오랫만에 비디오도 빌려보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오랫만에 친구들이나 보려고 아침부터 전화통에 붙어 있었건만 한 녀석은 소개팅 (이 나이에! :b) 또 다른 녀석은 여자 친구 만난다고 한다. 다른 한 친구는 간밤에 회식때 마신 술이 덜 깨어 있었고, 어떤 녀석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지방에 내려갔다. 문득 울리는 삐삐 소리... 귀찮다는 표정으로 들여다보니... "1004"... 한 번도 내가 받아본 적이 없었던 그런 숫자... 잘 못 온 것임을 잘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얼굴... 그 친구가 기말고사를 잘 치루기를 바래 보았다. * 여러분도 기말고사 잘 보시기를 바랍니다. 남들 기말고사 보느라고 고생하는 것을 보며... 왠지 뿌듯한(?).... TinSoldier :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