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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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nia (봄바람미치()
날 짜 (Date): 1996년05월19일(일) 01시35분08초 KDT
제 목(Title): 키연모임 참관기 II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좀 늦게( 한시간은 좀 많이 인가?) 갔다..독다방(요즘은

독수리 커피숍 이더군요..:) )에 가서 물론, 당연히 인원이 많은 구석 자릴를 

찾았다. 

그런데 사람이 많고, 더욱 중요하게도, 여학생들이 많이 앉아 있는 구석자리엔 

이상하게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거다..쩝!

그냥 나갈까 하다가 그럴리 없어서 망설이고 있는데, 귀에 들리는 낯익은 목소리..

우리의 tender!!! 흠...구석은 구석인데 몇사람 없었다.. 으~ 실망...

일단 처음 뵙는분은 wolverin님 한분뿐이었다. 첨엔 Jack님인줄 알고 정말 깜작

놀랐다. 아니! 저렇게 나이들어 보이다니! 하하하..그치만 역시나....

wolverin님 (흠 이제부터는 wolverin형이 나을것 같아서 그렇게 부르겠어요) 아니 

wolverin형이셨다..흠 귀국한지 일주일밖에 않 돼었는데 참가하신 열성!!!

wolverin형 외에 썰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던 사람은 iLeen, tender, pierce 였다.

그리고 tobby, pipiband, 내가 가서 모두 7명이 돼었다...

않오는 사람들을 막 미워하면서 이럴바엔 만화방에 가자는 강력한 mania의 

의견에도 착한 키연인들이 계속 기다린 결과, 결국은 추억들국화님을 만났고..

같이 버드나무집에 가서 부대찌게와 소주를 먹었다....그리고 우리 모임이 고대가

추억들국화님이 일이 있으셔서 먼저 가시고, 우리 모임이 고대가 아니고 연대임을

증명하기 위해 우린 칵테일바에 갔다..(흠흠..역시 연대는 분위기 있어 :) )

한참 잼나게 떠들고 있는데, 역시나 신촌의 무서운 써빙아가씨의 눈총에 못이겨

결국은 밀어내기 한판에 간단히 밀려나서 다시 소주방으로 갔다. 참 중간에

칵테일바에 가다가 정말 가끔 글올리고 도망가던 릴리의 여왕 mich를 만나서

끌고 갔다. 물론 3차도 같이...

쓸데없이 차 가지구 와서 (대전에 사는 인간은 불쌍하다. 주말에 집에 가려구

하는수 없이 차를 가져와야 하다니!) mania는 술한잔 못먹고 (으이구..아까운 

회비!) 애궂은 물만 축내면서 남들 맛있게 소주칵테일과 알탕먹는거 구경만했다.

조금 있다가 (앗! 또 빼먹었다. 우리의 곰탱이 Athena는 늦게 도착해서 칵테일

바로 곧바로 와서 합류했는데, 바로 전날 안경을 깨먹어서 야밤에 썬글래스를

끼는 멋(?)을 연출했는데... 멋을 이해하지 못한 iLeen의 말에 의하면

"후까시"란다..핫핫~ 또한 이 말은 낮에 mania가 썬글래스 꼈다가 썬글래스

없는 iLeen이 시샘차서 한 말이기도 하다...끌끌~~ 애인한테 사달라구 해!

iLeen아! :) ) tobby는 웬 삐삐가 왔는데 빨리 가야한다면서 만류하는 사람들을

뿌리치구 막무가내 도망갔는데, 아마도 당삼 여자일듯 하다. 엄마빼구...

토요일 저녁에 총각아들 노는거 부르는 어머니두 없을테구, 그렇다고 

깃발나게 달려가 아들은 더 없을테니깐...:) 이러하다가 다시 스테어님이 오셨는데

삐삐밴드와 내가 둘이 앉아서 남던 2인용 좌석이 스테어님이 오셔서 혼자 앉으셔도

가득차는듯 했다...(흠..생각만큼 아니 쪼금 더 체격이 좋으셨다. 동생인 미노님을

보구 짐작을 했건만 :) )....스테어님이 오셔서 재밌는 얘기 많이 하시는데..

술도 못먹구 빙신된 mania는 내일아침  어머니 모시구 먼길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남들 술먹는거 구경하는게 졸려서, 신촌까지 오셔서 참석하신 스테어님께 죄송한

맘을 가득안고, 또 볼때마다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iLeen에게도 미안한 마음

곱배기로 싸 안고, 키연 모임때마다 애쓰는 Athena와 tender에게까지 미안한 

마음, 미국에서 오셔서 1착으로 참석하신 wolverin형님께 미안한 마음까지 안아서

거 마음들에 깔려서 집에 갔다. 물론 우리의 귀염둥이 삐삐밴드가 술먹구 어떻게

집에가나 하는 걱정은 옆구리를 강타했고..:)

참, mich는 mania가 집까지 델다 줬으니깐 하나두 않 미안하당...하핫~ :)

이제까지 키연 모임 참관기 끝! (매냐가 본데까지)


덧붙임 투덜거림.

1. 소문난 잔치에 먹을꺼 없더라! (그동안 보드에 도배해 감서 온다 만다 하시던

분들 왜 않 보이신겨?)

2. 먼길에서두 왔는데 학부생들은 좀 보여야 하는거 아닌감?

(힝! 서울 오면 연락하라던 nadia! 어디간겨? 글구 서울에서 키연모임하면

무조건 참석한다던 sylvia님, 그리구 파피노와 노니! 쥐니님은 요즘 발끝조차

볼 수 없으니! 쩝~)

3. 담엔 연휴에 하거나, 또 대전에서 해서 mania에게 밤새 술먹을 기회를 줍시다!




 

wolverin형. 

봄이면 생각나는건...백양로 길옆 노랑 개나리, 봄만되면 녹아 풀썩 풀썩 올라오는
최루가루, 막걸리통 옆에끼고 별을헤던 봄밤의 엠티, 전철장문을 때리면서 또 이제는
없어진 송내역앞 논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빗방울, 겨울은 아직 않갔다고 뺨을 때리는
꽃샘바람, 화사한 치마의 여대생들의 학교축제, 봄빛푸른 교정의 친구들의 환한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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