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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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6년03월29일(금) 13시22분46초 KST
제 목(Title): <영화> 은행나무침대 


키즈 영화보드에 가보면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영화랍니다.

주연은 한석규, 진희경, 심혜진, 신현준 입니다.

특수효과가 뛰어나다는 소리는 한번이라도 들어보신적이 있겠지요?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시작되는 컴퓨터 그래픽은 나쁘지는 않았어요. 

우리 나라에서 흔하디 흔히 볼 수 있는 뭉게구름이 펼쳐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두 그루 은행나무의 사연이 영화속에서 펼쳐집니다. 

과거 일을 모두 잊은 채 평범히 살아가고 있는 한석규,

한석규만을 사랑하며 천년을 은행나무에 몸을  맡긴 미단 진희경,

미단 공주를 사모한 나머지 전쟁을 일으켜 강제로  미단을 끌고와 사랑을 호소하는 

황장군, 신현준..

그리고 한석규만을 사랑하며 곁에 있는 심혜진....

이 네사람이 정신없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갑니다.

황장군의 느닷없는 출연, 한석규와 심혜진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그 둘의 주변 

묘사를 빠른 템포로 우리에게 전달해 준 다음 진희경이 갑자기 나타남으로서 

그동안 아무런 진전도 없던 스토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전체적으로 두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해 나가는데 하나는 한석규, 다른 하나는 

심혜진입니다. 한석규는 미단과 상봉하고 황장군에 쫓기고 결국 가야금을 만드는 

노인에 가서 천년전 이야기를 듣고나서 자신이 누구인가 비로소 알게 됩니다.

심혜진은  미단으로 인해사람을 죽였다는 누명과 함께 또 그 죽은 사람이 되살아

나자 사망진단을 잘못한 돌팔이 의사로 낙인이 찍히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뛰어다닙니다.



" 천년의 사랑 " 듣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말이잖아요. 

천년의 사랑, 사랑, 사랑 ... 

천년의 사랑보려 했는데 안경 벗은 한석규만 나오더군요.

게다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대신 심혜진이 몸담고 있는 병원에서 벌어진 

'죽은 사람이 되살아난 기적같은 사건'이야기가 더 큰 줄기같은 거 있죠.

두그루 '은행나무'를 축으로 네사람 각자의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영화초반 시선 집중을 유도하던 긴장감이 풀어지고 나서부터는 나사풀린 이야기가

계속 진행됩니다. 하품을 유도하려는 고도의 술책임이 분명했습니다.

천년의 사랑하면 역시 장예모와 공리의 "진용"이 으뜸인거 같아요.

만들어진지 10년쯤 된거 같은데...

장예모에게 불로장생약을 입에서 입으로 전해주던 공리의 사랑스런 모습..

불속으로 뛰어들어 죽기전 장예모를 바라보며웃어보이던 공리의 그 미소..

은행나무침대는 진용과 비교되기에 너무나도 부족하기에 실망만 가슴하나 안고서 

돌아와야 했습니다.


  /* 지나가는 소리 ...

     영화보는 내내 자막이 나오지나 않을까 화면 오른편을 수시로 주시햇다는거 

     아세요?  왜냐..  한국사람인데도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못 알아 들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외국사람도 한명 안 나오고 영어도 한마디 안나오는 

     영화였는데 저한테 왜이리 다른 나라말처럼 들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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