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ofmind (자주시대) 날 짜 (Date): 1996년03월29일(금) 01시38분51초 KST 제 목(Title): 나는 뉴에이지..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별로 쓸 거리도 없었고.. 하는 것 없이 바쁜 것 같았다. 오늘은 수업이 없는 날이었다. 그러나, 12시에 있는 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서 학교로 갔다. ( 내가 뭐 관심 있어서 갔겠남.. 안들어오면 학점에 지장이 있다고 교수님들이 협박을 하셔서, 팔자에 없는 세미나에 참석도 하고.. ) 세미나를 마치고, 웍스실에서 유유히 전자메일을 확인하고 있는데.. 한 후배가 오더니만 성서와 기독교를 듣는데, 아무한테나 설문조사를 해야한다나.. "종말론", "종말론자" 그런 것들에 관한 설문이었다. 질문 : 종말론을 믿는가? 답 : 물론 믿는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종말론은 다른 의미이다. 기존의 가치가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가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 20세기 후반에 인간의 악함을 바탕으로 한 현세계는 한계에 부딪혀 제기능을 상실할 것이라 믿는다. 질문 : 예수가 재림할때, 예수를 믿는자만 구원받는다고 하는데, 너무 기독교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답 : 그만한 믿음이 없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더 이기적이다. 난 예수님을 믿고,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난 그 분이 살아온 인생을 좋아하고, 그의 인간적인 면을 무척 좋아하고 그와 닮아가고 싶다. 그리고 그를 믿는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죄를 지은후에, 일요일날 교회에서 "믿습니다"라고 떠드는 것이 아니다. 그와 닮아가려는 것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믿음이다. 질문 : 그렇다면, 예수를 인간으로서 믿는다는 것인가? 그리고, 하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부활했다는 것도 믿는가? 답 : 글쎄, 아직 거기에 대한 것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성서의 기록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 질문 : 종말론자들을 어떻게 보는가? 답 : 그들은 잘못되었다. 아마도 세상에 대한 원한이 많거나 자포자기한 이들이 종말론을 믿는 것 같다. 동양에서는 잘못된 기운이 몸에 들어왔다는 표현을 쓰는데, 그들은 아마도 그럴것이다. 질문 : 혹씨 증산도 신도 아닌가? 답 : 아니다. 단학을 수련한적은 있지만, 증산도는 별 관심없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20세기 후반에 종말내지는 천지개벽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 난 물론 지구의 역사가 끝난다거나, 인류가 멸망하리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 이후로 바뀌는 세상에 대해서 준비를 할뿐이다.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는 잘 모른다. 다만 노력할뿐이다. 이러한 설문조사를 간단히 한 후.. "내가 뉴에이지랑 비슷하다나..,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뉴에이지 운동가를 이단으로 본다나.." 에구구, 뉴 에이지 운동에 참여나 해볼까? 정신없이 웹에서 NewAge 란 단어를 찾고 있음.. - 긴글은 짧은글보다 읽기는 불편하다. 그러나, 읽은 만큼 얻는 것도 - 있을 것이다. 가끔은 길게 또 무겁게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봄직 하지 - 않은가? 나 자신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의 문제에도 대해 가끔은 - 관심을 갖자. 인생은 도전이고, 사랑은 투쟁이다. -- 긴 글을 쓰고 싶은 스크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