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6년03월12일(화) 14시20분07초 KST 제 목(Title): 현재 상황! 하드가 몽땅 날아갔음!!! 어제 아침 실험실에 나왔더니 내 전용 컴퓨터가 부팅 안된다고 사람들이 말해줬다. A드라이브로 부팅시켜도 C드라이브를 인식하지 못하길래 서비스맨을 불렀다. 서비스맨아 와선 한단 소리가 단 한마디.. " 하드가 깨끗이 날아갔습니다 " 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윈95는 자기만의 FAT(file allocation table)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망가져서 하드의 정보를 읽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원망되는 건 윈95와 윈95를 내 컴에다 아무소리 없이 깔아버린 사람. unstall하고자 하는 맘이 굴뚝같았지만 또 사용해보니 속도면에서나 화려한 색채 아이콘에 약간은 마음을 빼앗긴 상태였는데.. 수많은 데이타를 날려버려 본의 아니게 화를 내버렸다. 이건 내 자제력을 벗어난 일이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 허허벌판 광주과기원에 내려와 지낸지 8개월이나 되는데 그동안의 데이터가 모두 날아갔다면 어떻게 참을 수 있는가... 작년 12월까지 데이터는 디스켓으로 백업했지만 최근 데이터는 고스란히 잃어버린 결과지 않는가.. 화내고 실험실 구석에 서서 벽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라않히고 나니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3주전쯤 하드를 교체했었는데, 1.2기가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전에 쓰던 하드는 빼 두었던 기억이 났다. 윈95깔기전 예전 하드.. 지금 그 하드를 본체와 연결하여 2개정도 화일만 제외하고는 모두 되찾았다.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사건으로 큰 교훈을 얻었다. 1. 오늘 이후로 윈95가 버젼 업되지 않는 이상 절대 쓰지 않겠다. 2. 삼보 컴퓨터라면 바라보지도 않겠다 (오늘 사건뿐 아니라 이전부터 이 컴퓨터는 고장단지였다 ). 3. 일주일에 한번 꼭 백업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