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LEEN (. 아일린 .) 날 짜 (Date): 1996년02월22일(목) 01시58분17초 KST 제 목(Title): 화장의 심리 언제부터인가 시작한 화장. 누군가는 여자만의 특권이라고도 하고, 또 누군가는 여자를 억누르는 또하나의 굴레라고도 한다. 둘 다 일리가 있다. 나만 예로 보아도.. 때로는 파운데이션이 어떻게하면 착붙어 산뜻하게 보일까, 아이라인을 리퀴드로 할까 펜슬로 할까 고민하는 데에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또 때론 대충한 화장은 싫고, 또 공들여 하기도 싫을땐 맨얼굴로 립스틱이나 립밤 (챕스틱 같은 것) 만 바르고 나돌아다니기도 하니까.. 화장을 얼마동안이고 한 여자라면.. 화장을 한 다른 이들의 모습을 보고 그 심리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1) 마스카라를 공들여 한 화장 ; 가장 쉽게 알수 있는것. 사실 마스카라는 정갈하고 예쁘게 화장하기가 번거로운 화장품에 속한다. 물론 속눈썹이 길어보이는 삼박한 효과는 있지만 민감한 눈 안쪽까지 닿는 부분이라 매일 마스카라를 하는 여성은 드물다. 따라서 마스카라를 정성들여 한 화장은 그 화장의 주인공이 오늘 뭔가 자신이 돋보여야할 중요한 이유가 있다는 걸 말해준다. 또 속눈썹은 자신이 여성 이라는 것을 가장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이므로, 여성스러움을 강 조하고 싶을 때 신경을 쓰는 부위이기도 하다. 2) 눈썹을 신경쓰는 화장 ; 눈썹은 그 여성의 화장을 완성시켜주는 부위이다. 다른 곳을 열심히 해도 눈썹을 그다지 공들여 그리지 않았다면 (이를테면 손질을 별로 안한 상태로) 그녀가 생각보다는 털털한 성격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또, 다른 곳은 별로 신경써서 화장한 것 같이 보이지 않아도 눈썹이 단정하게 그려졌다면 그녀를 다시 보라! 그녀는 생각보다 꼼꼼하고 치밀한 면이 있는 것이다. 즉..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눈썹을 깔끔하게 밀고 그린 여성은 자존심이 강하고 약점을 잡히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3) 볼터치를 세심하게 하는 화장 ; 주로 큰 얼굴을 작게 보이고자하는 피나는 노력의 발로인 경우가 많다. (왜그렇게 잘 아냐구? 사돈남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P ) 그리고 볼터치에 관심이 많은 여성의 경우는 다소 평면적인 황인종의 얼굴 윤곽의 약점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즉, 그녀는 얼굴 윤곽이 자연스럽고도 인상적이길 기대하는 것이다. 이때 볼터치는 주로 얼굴 가장자리로 화장하며, 파운 데이션색에 튀지 않는 색상으로들 고른다. 또 노우즈 섀도우 (양미간과 콧대에 그라데이션을 주는 화장법) 를 하는 여성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 할 수 있다. 볼터치를 세심하게 하는 그녀는 다소 소극적인 면도 있다. 4) 입술선을 빼놓지 않는 화장 ; 사실 필자 주변을 보면, 2) 눈썹을 신경쓰거나, 4) 입술선을 빼놓지 않고 화장하는 여성이 많은데.. (필자는 아님) 이는 거의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즉, 입술선.. 립라인을 꼭 립펜슬로 먼저 그리고 립스틱도 붓에 묻혀 바르는 여성은 정말 여성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여성의 자존심을 살리는 부위중 하나가 바로 입술이기 때문이다. 특히 입술선을 잘 그린 입술은, 그녀가 지적이라는 느낌을 주며.. 단정하고 군더더기 없는 인상을 준다. 입술화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그녀는 정말 타고난 여자인 것이다. ------------------ 아.. 화장도 잘 못하는 여자가 화장심리에 대해서 써보겠다고 설치기도 힘들군.. :) 다음에 또 화장에 대해 생각이 나면 더 쓰도록 하지요. ..... 꼭 봄이 되려고하면 화장에 대한 생각이 새삼 깊어지더라구요... -- 짜가 메이컵 아티스트 아일린 ┏━━━━┓ ~~~~~~~~~~~~~~~~~~~~~~~~~~~~~~~~~~~~~~~~~~~~~~~~~~ ┃ \ ┃ 사람이새벽다섯시에일어나밤열시에잔다면내인생은지금 ┃ `�耶� ┃ 오전열한시십오분쯤�約�저녁때고운노을을만들수있을까 ┗━━━━┛ ..................... ileen@chollian.daco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