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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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ina (Christina)
날 짜 (Date): 1996년02월20일(화) 15시26분10초 KST
제 목(Title): 요즘 국민학교 교과서에 어린왕자가?


설을 맞이해서 외가에 갔다가 친척 동생의 교과서를 들추어 보았는데

세상에나, 요즘에는 국민학교 교과서에 어린왕자가 다 나온다.

어린왕자를 나도 국민학교 때에 읽었지만 그때엔 사실 아무 생각없이

재미로만 읽은 거였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다시 읽어볼수록 '길들인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어휴 이렇게 상투적인 표현을 쓰다니. 쩝)

이하가 국민학교 6학년 1학기 <읽기>에 나온 부분이다.

---

"사람을 찾고 있어.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지?"

"친해진다는 뜻이야."

"친해진다?"

"그래, 친해지는 거지. 너는 지금 수많은 다른 소년이나 다를 바가 없어. 

그래서 나는 네가 없어도 상관이 없어. 너한테도 나는 수많은 다른

여우와 다를 게 없지. 그러니 네가 없어도 상관없을 거야.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고 친해지면, 우리는 서로 떨어질 수가 없게 되지. 

너는 나에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뿐인 사람이 되고, 나는 

너에게 있어 둘도 없는 친구가 될 거야."
 
....

"언제든 같은 시간에 오는 편이 좋겠어.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좋아하기 시작해서 오후 4시가 되면 참을 수 없을 만큼 행복

해질 테니까."
 
---

그래...               
               
언제나 같은 시간에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만큼 서로에게 길들여질테고,

그가 좋아지면 그만큼 행복해질 거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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