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LEEN (. 아일린 .) 날 짜 (Date): 1996년02월16일(금) 00시18분50초 KST 제 목(Title): 막바지 겨울 밤하늘의 별 엄마가 LA 가신 뒤로, 엄마의 엄청난 심복이었던 강아지 폴은 요새 하얗고 부드럽던 털이 뻣뻣한 회색털이 되었다. 또 엄마가 폴에게 저녁 후식으로 주던 사과도 나와 내동생은 빼먹기 일쑤다. 그렇지만 딱한가지 나와 내동생이 여전히 폴에게 해주는 것이 있다면, " 폴, 밖에 나갈까?" 하는 것이다. 그러면 폴 자식은 풀어졌던 눈동자도 생기를 되찾고, 축 쳐져있던 꼬리도 위로 꼿꼿이 세우고선 막 흔든다. (원래 꼬리 치는 게 개는 두가지 타입이 있다. 하나는 성내서 앞뒤로 흔드는 것, 또 하나는 기분좋아서 옆으로 흔드는 것) 우리보다 먼저 현관 앞으로 달려나가서 꼬리를 치는 것이다. 폴을 데리고 방금도 베란다에 나갔다 왔다. 모처럼 하늘의 별을 보았다. 언제였던가.. 국민학교때 겨울방학 숙제로 별자리 관찰일지를 쓴 적이 있다. 카시오페이아 (W 모양), 오리온 ( 사다리꼴 안에 별 두개 있었던 걸루 기억), 국자같이 생겼다고들하는 북두칠성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십년도 넘으니 기억이 잘 안난다.. 나는 그렇게 방학 내내 밤만되면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곤 했었다. 그렇지만 매일 얘기로만 듣던 별똥별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지난 늦가을에던가.. 체육관 앞길을 내려오다가, 빛으로 사그러지며 플라타너스 속으로 떨어지는 별똥별을 난생처음 보았다. 그 순간 나는 늘 준비해왔던대로 막 소원을 맘속으로 생각했다. :) 그리고나서 실험이 잘되려나, 청춘사업이 잘되려나, 재물운이 있으려나 :P 했는데.. 별다른 행운의 기미는 없는 것같다. 나도 모르는 데에 벌써 별똥별이 쓰였나? :o .......... 그래서 아까는 문득.. 폴이 신나게 뛰어다니며 쉬도하고, 응아도 하고 그러는 동안, 다시한번 별똥별을 안았으면..하고 생각해봤다. 꼭 쓰고싶은 곳이 있다. ........... 별들이 꽤 총총한 걸 보니.. 내일도 날씨가 맑으려나보다... ┏━━━━┓ ~~~~~~~~~~~~~~~~~~~~~~~~~~~~~~~~~~~~~~~~~~~~~~~~~~ ┃ \ ┃ 사람이새벽다섯시에일어나밤열시에잔다면내인생은지금 ┃ `�耶� ┃ 오전열한시십오분쯤�約�저녁때고운노을을만들수있을까 ┗━━━━┛ ..................... ileen@chollian.daco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