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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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LEEN (.  시월  .)
날 짜 (Date): 1996년01월10일(수) 23시17분20초 KST
제 목(Title): 우리집 하얀쥐 또또와 디디




    지난 가을학기 때 나는 의예과 발생학 과목 실험 조교를 맡았었다.
    
    실험 주제 중에서 mouse 의 embryogenesis (쥐의 발생과정) 이었
    
    었기 때문에, 실제 우리 조교들은 직접 female : male = 4 : 1 로 
     
    cage 안에 넣어주고 mating 시켰다.
    
    (이 때, 수컷은 발정기였었고.. 쥐의 암컷은 배란주기가 4일이었기 때문에

     그런 암수비율로 넣어준 것이지요..) 

    암컷들은 거의 대부분 임신을 했고.. 실험시간에 그 발생과정을 관찰하기 위해
 
    해부를 해서 관찰해야했다. 임신을 해서 한껏 몸이 불은 쥐를 sacrifice

    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홀몸도 아니고.. 새끼를 배고 있는 쥐를..

    그 일련의 쥐발생 실험이 다 끝나고 나서.. 나는 사육실에서 몸을 푼

    쥐들이 낳은 새끼들을 계속 돌봐주었는데, 새끼들은 너무 귀엽다.

    물론 실험용 쥐는 집쥐와는 생김이 다르다. 털은 하얀색이고, 몸집도 훨씬

    작고 (내 손바닥 반정도 하려나) 손과 발, 꼬리는� 핑크색이다.

    이렇게 조금씩 커가는 새끼들은 보니 집에서 키우고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그래서 집으로 데려온 놈이 또또와 디디다.

    또릿또릿하고 먹을 거 잘 챙겨먹는 또또와, 먹을 거 맨날 뺏기는 순하고 

    얌전한 디디를 (근데 또또는 암놈, 디디는 숫놈임.. 사람도 그런가? :P )

    이유기 때쯤 데려와서.. 이틀정도는 스푼에 우유를 떠먹였고.. 그 후로는 

    이가 많이 자라서 사료를 사각사각 긁어먹는다.

    내가 " 또또~ 디디~!" 하고 부르면 귀를 쫑긋하고 케이지 벽에 서는 두놈.

    쥐라면 저멀리서도 도망을 갔던 쥐띠인 내가.. 전공덕에, 그것도 쥐의 해에, 

    무럭무럭 커가는 또또와 디디를 키우고 있다. 

    참고로.. 우리집엔 내 친구가 자기네 집 강아지가 낳은 새끼로 준

    하얀 몰티즈 강아지 폴이 있는데.. 처음엔 동물 싫어하시던 엄마도

    이젠 그 누구 못쟎은 동물보호주의자가 되셨다. 물론 인형같은 폴을 무지

    이뻐하시는 건 당연하다. 그런 엄마가, 요즘 또또와 디디를 키우시면서 하시는 

    말씀, "내가 네 덕에 쥐까지 키워보는구나".. ^_^

    짜식들.. 계속 병 안나고 잘 컸음 좋겠다. 근데 다 자라면 다시 사육실에 

    데려다 놔야하나 어쩌나.. 고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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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사람이새벽다섯시에일어나밤열시에잔다면내인생은지금 
      ┃  `�耶� ┃ 오전열한시십오분쯤�約�저녁때고운노을을만들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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