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YASIEe (변창원) 날 짜 (Date): 1994년07월24일(일) 17시48분40초 KDT 제 목(Title): 너 삐졌니?/그래 나 삐졌다. '삐졌다....' 라는 말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 삐치다가 기본형인 이 말은 '노여움을 타서 마음이 토라지다' 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럼 '토라지다'라는 말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가? '마음 먹은 것과 틀려서 돌아서다.' 라는 뜻이다. 나는 잘삐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오늘두 들었다....쩌비... 내가 듣기엔 삐친다는 말이 아주 안좋게 들린다. 애가 쫌시렵구...마음이 좁아터지구... 그래서 잘 삐친다구......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 삐치는 거라믄 잘 삐친다고 할수 있다. 가령..... 어떤 사람에게 내가 무엇을 바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구 내가 생각하기엔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그 일을 하지 않으면, 그래서 내가 좀 얼굴을 찌푸리고 있으면, 그 사람은 그런다. '너 삐졌구나?' 그래...나 삐졌다...씨.... 내가 마음이 좁아서....쪼잔한일에 신경쓰구... 아무것도 아닌일에 열받구...능력은 없구... 그냥 넘어갈수 있는 일에 괜히 열받구... 사람들한테 시비걸구.... 그래서 잘 삐진다는 소릴 듣는거겠지... 내가 생각하기에두 나랑 같이 사는 사람은 피곤할꺼 같다... 내 성격이 이러니... 흐.... 몰겠다...고쳐질수 있으려나... 그치만...내가 생각하기엔 내가 무리한걸 바란건 아니라구 생각했는데... ././ Amarant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