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yc (추억들국화) 날 짜 (Date): 1995년11월22일(수) 22시29분37초 KST 제 목(Title): 졸업하는 여인의 뒷모습은 쓸쓸하다. 오늘 모대를 졸업할 여인을 만났다. 졸업(벌써는 아니지만 벌써)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금까지 그냥 슬프다. 취직했다고 좋아는 하두만... 그저 한 소녀(?!)를 학교 밖 험한 세상으로 내보내는 것이 안타까운 건지, 아니면 딸을 시집을 보내는 아부지의 마음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 여자애가 다른 더 많은 늑대(오옷!)같은 남자들 틈바구니에서 느낄 짜증을 내가 너무 걱정하는 건지... 아무런 논리도, 근거도 없는 슬픔에, 내색은 안했지만(못했나?) 우울하당.... 떨어지는 낙엽에도 슬픈 계절 탓일까? 사회진출(말은 멋있다)은 한 소녀에게 무슨 의미? 소녀를 영영 잃을 것만 같은 이 슬픔은 또 뭘까? ~~~~~~~~~~~~~~~~~~~~~~~~~~~~~~~~~~~~~~~~~~~~~~~~~~~~~~~~~~~~~~~~~~~ 어떠한 때든 내 마음에는 분명히 신선하고 점점 커지는 경이와 두려움을 일으키는 것이 두 가지 있다. 머리위에 펼쳐진 찬란한 밤하늘과 마음 속에 있는 양심의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