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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쌍십일절...고3때의 우리들은 이 날을 길일이라 여겼었지... 아침에 일어나서 달력을 보니까 작년의 오늘의 일이 생각나더라구... 작년 이맘때쯤의 우리들은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때라서 다들 시험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였어...우리가 시험을 본 날이 23일이었 으니까 열흘 남짓 남은 날이었지...그러니까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우리들 의 불안감도 커졌던 시기였던 거야...긴장감이 팽팽했던...후후후 그런데 11월 11의 아침에 공부하느라고 조용했던 교실이 작은 소근거림으 로 가득차기 시작했던 거야..."11월 11일이 길일이래...이 날 11시 11분 11초에 소원을 빌면 다 이루어진대..."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말이 온 반 전체에 아니 3학년 교실 전체에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우리들은 3교시가 되 기를 학수고대했었지 후후...우리가 무슨 모의를 했는지 짐작이 가니? 11시 11분 11초 정각퓆바탕체.오늘 아침에 그 날일이 생각이 나더라 고...내가 지금 고 3 아이를 가르치는데 그 아이에게 이걸 가르쳐줄 걸 그 랬어...후훗 별 소용이 없지 않겠냐구? 그래두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