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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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H)
날 짜 (Date): 1995년08월01일(화) 14시48분19초 KDT
제 목(Title): 새안경과 색안경.





대학을 입학할 때까지 난 싸디싼 뿔테 안경을 썼다. 난, 난시와 근시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이중 병신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알값만 해도, 한 알에 몇만원이다. 처

음엔 그렇게 나쁘지 않았기에, 압축 고굴절 렌즈(유리만 가능, 플라스틱은 안됨)으

로 했었는데, 대학 졸업하면서 맞추는 안경의 알은 초압축 고굴절 렌즈로 한 쪽에

5만원, 도합 10만원이나 한다.

보통, 렌즈는 크게 남겨먹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예전에 맞춘데서는 독일꺼라

면서 한쪽당 5만원 달라더니, 이번에 맞춘데서는 독일껀데, 한쪽에 4만원이란다. 그

러니, 2만원이나 싸게 산거지... 음...알에서도 남겨먹다니...

그치만, 더 남겨먹는 것은 테값에서 이다. 테값은 수입품의 경우, 두배 이상 뛴다.

즉, 수입한 값이 5만원이면, 13만원을 불러 소비자를 뻑가게 한 후, 3만원정도 막

싸게 주는 척해서 뿅가게 함으로써 구매 의욕을 부추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 뿔테 안경이 바래다 못해 하얗게 될 무렵, 가족들은 내 생일이라면서 안경을 하

나 맞춰줬다. 그때 안경은 테가 14만원짜리였다. 으아~ 디게 비싸다..하면서(알까지

포함하면, 24만원이니까...) 잘 써야지 했는데, 결혼을 앞두고 와이프가 그 안경 보

기 싫다면서, 그 안경끼고 결혼할꺼면, 결혼식을 보이코트한다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안경을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타원형으로 얄쌍한 안경이었다. 실루엣이라나? 어디

서 듣도 보지도 못한 상표를 대면서 점원은 캡 좋은거라고 했다. 테값이 얼마냐고

했더니, 별로 안 비싼 23만원이라 한다. 아악! 그래도 현금으로 지불하는 걸 미끼로

2만원깎았다. 그래도 걔네들은 10만원은 남을꺼다. 지들 입으로는 하나도 안남는다

지만...


그러다가, 이번 생일때, 난 또 안경을 바꿨다. 이번에는 '올리버 피플'껀데, 이건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다. '올리버 트위스트', '올리버 스토리'에서 듣던건가?

음..걔네들이 올리버 피플이구만...


어쨌든, 이 안경덕분에 나는 김구 선생, 김수철, 여균동 소리까지 듣게 되었는데,

이 안경의 테값은 27만원, 알값은 8만원이었다. 그렇게 도합 35만원! 그런데, 그

점원은 나를 자극햇다. 나는 여태가지 선글라스를 쓰고 싶어도 못썼는데(눈이 나

빠서...), 여기에는 덮경이 있단다. 그 덮경은 7만원! 그리하여 합이 42만원!

뭐, 42만원을 반으로 쪼개서 한개당 21만원이라고 하면, 그래도 위안이 되긴 하지만,

그걸 다 주고 샀느냐! 아니다. 5만원이나 깎아준다. 뭐, 더 실강이 하면 더 깎을

수 있었겠지만, 그만 뒀다.


그나저나, 며칠전 와이프 생일이었다. 와이프는 눈이 캡 좋기 때문에, 나는 항상

부러워 하고 있다. 이번에 와이프 생일때, 나는 와이프에게 선글라스를 하나 선물

해주기로 하고 안경점에 갔다.


와이프는 눈이 높아서(키가 크니까...) 왠만한건 제끼고 고르는 거는 다 이름있는

거였다.

        "구찌"

        "페레"

        "조르지오 알마니"


요즘, 여자 선글라스 유행은, 뿔테스러우면서 옆 다리가 무지 두꺼워서 옆에서는

눈이 안보이는 그런 게 유행이라고 했다. "구찌"와 "페레"가 바로 그러한 형태를

취한 것들이었다. "구찌"는 악세사리로 잘 알려져 있고, "페레"는 바지로 잘 알려

져있으나, 둘다 별 잡동사니 다 취급한다. 안경에서는 "페레"를 더 쳐준다. 그래

서 페레는 21만원, 구찌는 19만원이었다.


어쨌든, 와이프는 심사 숙고하더니, 검은색 티타늄(맞나?) 안경인 '조르지오 알마니'

꺼를 골랐다. 나중에, 내가 안경을 바꾸고 싶을 때, 거기다 알만 끼자고 하면서...

그 선글라스의 값은 23만원이었다. 물론, 2만원 깎아서...


남대문에 가면, 테까지해서 2만원에서 4만원에 떡을 칠수도 있다. 하지만, 렌즈를

안좋은 것을 사용하면 멀쩡한 눈도 나빠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안에서 볼 때, 밖의 색상들이 거의 원래와 동일하게 하얗게 보이는 것이

좋다. 운전할 때 좋은 것은 갈색쪽이지만...


안경, 정말 장난이 아니다. 예전에 안경은 잊어버리면 그냥 재수없다면서 더듬거리

면 됐지만, 이제 잊어버리면, 죽을 각오를 하고 차라리 자결하는게 나을 정도가 되

어 버렸다. 그래도, 그만한 돈을 쳐들여서, 눈 더 나빠지는 거 막고(안경알이 작고

알과 눈사이가 가까울 수록 눈이 덜 나빠짐), 못생긴 거 커버할 수 있다면, 그렇게

아깝지만은 않은 돈이다. 뭐, 못생긴게 안경으로 커버될지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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