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unah (New-Ebby) 날 짜 (Date): 1994년07월20일(수) 11시16분27초 KDT 제 목(Title): 바다.. 나의 바다..(III) (울산) 바다..(강릉)은 지워져 버렸네요. 에구구구.. 다시 쓰자니.. 잘 생각두 안나구해서.. 그 다음 이야기를.. -------------------------------------------------------------------------- 아침이면.. 철모를 쓴 근로자들이 몇차선이나 되는 도로를 다 점유하고 자전거로 출근을 한다. 첫 인상은 '무섭다' 였다. 고리에서 다시 울산으로 전학가던 날이였다. 아빠의 직장 때 때문에 국민학교 3년 동안 세번째 전학이었다. 그곳에서 배운 건.. 계급간의 갈등.. 국민학교 � 3학년의 나이로는 벅찬 내용이었다. 그래도 그곳은 바다가 있었다. 해수욕장으로 적합한 곳은 별로 없었지만.. 골리앗이라는 크레인.. 아마 노사분규때마다 T.V 에 잘 나오는 것이다. 그 거대한 쇳덩어리 사이로 반 쯤 만들어진 배.. 철판 조각.. 그리고.. 모든 것에 초연 한 바다.. 하지만.. 울산의 겨울 바다는 좋았다. 매서운 바람과 소나무가 우거진 울기등대.. 난 그 이름이 너무 슬퍼서.. 울기등대 와 등대지기.. 겨울.. 그 곳으로 데이트가는 사람들이 그 슬픔을 고스라니 안고 올것 같았다. 그래도 그 곳은 유명한 데이트 장소 였다. 어린아이를 잡아간다는 커다란 매와 등대 저편 섬에 사는 천년 묵은 전복.. 많지는 않지만 가끔 씩 떠 있는 해녀 아줌마들의 스트로폴 로 된 공들.. 얼음 보다 찬 동해 바다 물이 겨울이면 따듯해지는 이유를 알고 싶었던 나는 . 어리지만.. 많은 것을 고민하며 살게 되었다. 하교 길에 언제나 들리던 호떡 장수 아줌마.. 그곳에서 5개의 호떡으로 저녁을 때우던 공원 아저씨들.. 나에게 더 할 수 없이 친절한 젊던 그들은 �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다음엔.. 그들의 분노.. 폭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 Thinking of Ebby... and remember her... (0 0) ----------------------------------------------------ooO-(_)-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