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5년07월18일(화) 14시55분29초 KDT 제 목(Title): 기록적인 더위. 장난이 아니구만... 지금 살고있는 집은 2층짜리 학교아파트인데, 천장의 재질이 안좋은지 여름 저녁엔 2층쪽 집 전체가 달구어져서 몹씨 덥다. 더구나 학교아파트에는 에어콘이 없어서 원 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구입하여야 한다. 설치비와 추가 전기료라는 명목으로 돈도 더 내야하고... 전에는 1층에 살아서 별로 덥지 않았지만, 밤에 학교에 간 사이 창 문을 뚫고 들어온 도적놈땜에 몇달전 2층으로 옮긴 나는 처음으로 "공포의 2층 더위" 를 직접 체험해야 했다. 이 동네는 겨울은 춥고 길지만 여름은 그리 덥지 않아서 덥다고 느끼는 날은 일년을 통털어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 이번 여름은 좀 다르다. 어쩌면 발가락까지 모두 합해 도 모자랄 지경이다. 밖에 나가면 걷기만 해도 땀으로 목욕을 할 지경인데 집에 들 어가면 한술 더 떠서 공짜 사우나가 된다. 입을 떡~~ 벌리고 헥헥거리면서 왜 개들 이 더운 날에 입을 벌리고 늘어져있는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며칠을 더위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이젠 좀 나아졌다. 적어도 숨을 못쉴 정도는 아니 니까. 좀 느긋해진 마음으로 TV 뉴스를 보는데... 잉? 이게 무슨 소리? 며칠동안 뉴 스를 못본 사이 미국에서 더위로 몇백명인가가 죽었다나? 음... 이거 장난이 아니구 만... 이 더위에 살아남으려면 에어콘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