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bcart (한라사랑) 날 짜 (Date): 1994년07월19일(화) 20시33분30초 KDT 제 목(Title): 연대 기숙사[무악학사] ----------------------------------------- 방학이 시작되면서 정신이 없어.. 왜냐구?? 우리말 배우러 온 선남 선녀들 때문이지... 더구나 남자 대학원생이 들어가는 C동에는 너무나도 개방적인(?) 교포.. 혹은 외국 여학생들이 내 방이 있는 1층의 저 위쪽인 4,5층에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가면서 점점더 정신을 해깔리게 만드는 거야.. 참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녁이면 심심풀이로 듣던 영어 회화테입도 이제는 전혀 쓸모없는 것이 돼 버렸지... 참내... 가여운 .... 바로 요 앞에서 그 애들이 뭐가 그리도 좋은지 재잘재잘대고 있거든.. 무슨예기하나~~~~ 귀를 세워도 솔직히 모르겠어... 뭐 가끔가다 나오는 아주 상투적인 말과 속어빼교.... 왜 그거 있잖아... "fuck you".... 몇일 전이었어... 연구실에서 뼈빠지게 웍을 두드리다가 기숙사로 갔지... 배가 고파서 사발면을 먹으로 매점으로 갔는데.. 음... 이건 배꼽티에다 반정도 내려가게 청바지를 입로 왔다갔다하는거야.. 누구겠어? 당연히 그애들이지.. 신촌 저리가라였어... C동하고 D동하고 붙어 있는데 참고로 D동은 전부가 여자야... 음 요즘은 기숙사에 있어도 전혀 심심하지가 않단말야.... 하여간 내가 지금 공부가 안되는 것은 전적으로 학교 탓일거야... /까/르/뜨/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