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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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stro (아스트로-*D)
날 짜 (Date): 1995년06월21일(수) 09시37분41초 KDT
제 목(Title): 햄버거와 바퀴벌레...



가비지에 보니까 볶음밥에 바퀴벌레가 있었다는 파리애마님의 글이 있더군요.

그 글을 읽다가 저도 생각나는게 있어서 한마디...

석사때 일이었어요...  연구실에서 밤샘하고 아침 일찍 학생회관에 갔어요.

아침 먹으러요.  그런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밥은 안되고 햄버거 같은 것만 

된다더군요.  그래서 햄버거를 주문했지요.  요즘도 그러는가 모르겠는데

그 당시엔 햄버거를 줄때 중간부분을 잘라 두 토막을 내 주었어요. 먹기 편하라고..

배 고픈 김에 반개를 맛있게 먹었죠...쩝쩝거리면서...  그리고 나머지 반개를 

막 입에 집어 넣으려는 순간 햄버거의 단면 잔상이 떠오르는거였어요.  

거의 입안에 들어갔던 햄버거를 다시 자세히 보니까 빵과 빵 사이에 양배추 썰은거,

오이등과 같이 뭔가 이상한게 있는거였어요.  조심스럽게 그 이상한 부분을 꺼내

보니...으악.... 바퀴벌레 반마리였어요....  우악...  그럼 반 마리는 먹었다는

이야긴데...

화가 너무너무 났지만 꾹꾹 참으며 햄버거 파는 아주머니에게 가서 이야기

했지요.  실물도 보여주고 ...  그러자 그 아주머니...

"아이구...그럼 바꿔 드려야지요...."

흑흑흑...누가 바꿔달라고 했나?  그리구 그건 문제가 그냥 바꿔주는 것으로 

다 끝나는 건가?  너무 어이없어서 그냥 나왔어요...  연세춘추에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 장사하시는 아주머니가 불쌍해져서 그냥 참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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