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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jeannie (깜쥬의노래�@)
날 짜 (Date): 1995년06월14일(수) 23시14분14초 KDT
제 목(Title): 무균질 정치인 박찬종.



원래 정치와 정치인에는 관심이 없는데,

박찬종씨는 씨에푸 모델인지라 조금 관심이 있다.

박찬종...그가 누구였는가?

머, 정치인들의 과거야 물어보지 말아야할 질문 중의 하나일 것이다.

왜냐구 물을려면, 먼저 박찬종씨가 걸어온 길을 더듬어 보라.

별로 안 반가운 사실이 더 많은 걸? 그도 정치인이니...

어쨌거나, 무균질 우유 '다우' 선전을 한 이후에, 

박찬종씨가 "깨끗한" 이미지로 젊은 층에게 감각적으로 다가온 건 사실이다.

깨끗한 우유, 무균질 우유 다우. 그리고 연합되어서 연상되는 박찬종.

여기서 난 무균질이 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무균질을 사전에 찾아보았더니, 무균만 나온다. 


     무균(無菌) 명사. 균이 없음. 또는 그런 상태.


엥? 그럼 지금까지 먹었던 우유가 다 균이 있는 우유란...?

물론, 여기서 고등핵교 때의 화학을 배웠던 아득한 기억에 균질을 찾아보았다. 


     균질(均質) 명사. 1. 성질이 같음. 등질. 
                      2. 하나의 물체 가운데 어느 부분을 취하여도  
                         성분, 성질이 일정함.

이제 뭔가 좀 통하는 것 같긴 한데...

등질이 아닌 우유? 엥...그래두 먼가가 이상타.

결국, 균질에서 '균'의 어감과 '무'의 어감만을 살려서,

광고를 보는 사람을 우롱했남? 

어쨌거나, 말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더라도,

다우 우유가 정말 깨끗했나를 살펴보자구...

다우 우유 제품 자체에 대한 것은 차치하더라두,

환경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박찬종과 다우우유와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을 거다.

티브이 토론할 때에 드라마틱하게도 쓰레기봉지의 종류를 거의 다 외웠다.

물론 다른 후보들은 버버벅벅 거리고 있을 그때에. 

화이팅 우리의 그린 후보, 박찬종.

그런데, 다우 우유의 용기가 재활용이 가능하지 않은 프라스틱으로

만들었다고 파동이 있었다고...?

결국, 다우우유는 맛있고 무균질일런지는 몰라도 쓰레기만 남는다는 얘기네?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머, 광고야 상품 팔라고 만드는 것이니, 할말이야 있는가?

다우우유가 많이 팔리기만 했으면 되었지...그래두 찜찜.

어째, 다우우유보다 박찬종씨가 더 팔린 것같은...?

박찬종씨의 이미지가 언제부터 그렇게 '깨끗하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우우유가 한몫을 톡톡히 했다는 건 무시하지 못할 거다.

그리고, 그 이미지 쇄신이란 것이 광고를 무의식 중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젊은 층에게 아주 크게 부각이 되었다는 거다.

박찬종씨는 이런 "젊은 동지"들을 이용하여,

감각적으로 더 세련된 선전용 팜플렛과 유인물을 만들어낸다.

오늘 어깨 넘어로 본 박찬종의 선전용 유인물은 4-6쪽 짜리 책이더라.

그런데, 표지 사진도 아주 깜찍하고 시원하고 깔끔하게 나왔드라.

마치 백화점 세일 상품 안내 책자같이.

젊은 동지들을 아주 적절하게 이용한 것이겠다.

그런데, 어째, 저 '젊은 동지'란 말을 통해서,

티브이 토론에서도 젊은 층에게 

"젊은이라면 박찬종을 찍어야만 한다"라는 것을 강요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내 심사가 비비꼬여서일 뿐인가?

하여간, 지금 한창 잘 나가고 있는 사람 하나 욕한다 한들,

누가 끔쩍이나 하고, 누가 신경이나 쓰겠남.

단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미지로 시장이 될 수 있어도, 

이미지로 시장을 할 수는 없다고...


그리고, 티브이 토론을 통해서 내가 본 시장이 된 후, 

박찬종이 만드는 '시원한 서울'에서는 쓰레기문제는 해결이 될지 몰라도.

교통문제나 수돗물 문제는 해결이 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음, 근데, 교통문제나 수돗물 문제가 시장이 하는 일의 전부는 아니겠지, 설마?





                      
(시험 잘 치구, 보고서 잘 쓰구, 밥 잘 먹고, 헛소리하는 쥐니. :( ....:)






(이번에 첨으로 선거하는데, 누굴 찍을까???? 

 정치는 믿을 게 못 되니 말야 기대는 안 하지만. 확 그날 놀러나 가부려?

 설마 저처럼 이런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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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영혼을 쉬게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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