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jeannie (깜쥬의노래�) 날 짜 (Date): 1995년06월11일(일) 01시03분36초 KDT 제 목(Title): 요즘 쥐니의 정황. 요즘 쥐니는 5월 중순에 대전을 내려가기 전부터 심해지던 대4병 증상이 한층 심각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오늘 어느 86 선배를 만났더니 그러시더군요. 취직을 할 거면 빨리 알아봐서 미리 취직해놓으라구요.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놓더군요. 4학년 들어서는 3월에 미리 삼성 데이타 시스템에 취직을 해서인지 대4병을 겪지 않았다나요? 친구들은 많이 앓더라는 얘기를 빼놓지 않으셨는데... 흑흑, 저는 머, 미리 취직하기 싫어서 안한 줄 아시나요? 쯔업... 요즘 이 망할 누므 대사병(누구는 대포병이라더군요. :)이 심해지는 건. 졸업생을 대하는 주위의 태도 때문에두 이유가 있어요. 졸업을 앞두고 누가 자신의 앞길에 대해서 생각을 안할까요? 이렇게 고민이 많은 때(? 나만 그런가요? ^^;)에, 사람들은 가장 듣기 싫어하는 질문만 던질까요? "졸업하고 머할 거여요?" 음냐, 그러면 저는 대답하죠. "잘 먹고 잘 살 거여요."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머 있을까요? 그런데, 왜 이것보다 더 구체적인 대답을 원할까요? 마지못해 '취직'할 거라구 하면, 다들 '무슨 분야'라구 물어보죠. 사실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한다는 게 무어이 다르다구요? 크...회사원들 보니 몰라도 한 가지 공통점은 있더라구요. "피곤하다" "출근은 제대로 하는데 퇴근은 제대로 안한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도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고, 사실 사회에서 그 계획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계속 재촉해대곤 하죠. 그래서 더 피곤해지고 있어요. 하여간 전 요즘 이렇게 살아요. 이번 기말고사까지 제출해야할 보고서는 18개인데... 언제면 다 쓸 수 있을지. ^^; 시험은 하나두 안 빼놓구 7개를 보는데, 흐흐. 지금까지의 전적을 보아하니 공부를 안할 거같구요. 4학년이라구 친구들도 다 바쁘다구 같이 만날 시간두 없구요. 만나서 신세한탄해도 다들 같은 이야기만 해대니, 흐흐...기분이 묘하더군요. 하여간 빨리 여기서 탈출해야겠다 생각이어요. 대사병을 핑계로 이렇게 주저앉아서 죽어가는 척하기도 힘들어지거든요. 하지만 한 가지 생각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잘 변하지 않는군요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은 없다. 오늘은 어떻게 살았건 간에 내일만 잘 준비한다고 해도, 내일은 또 다른 오늘일 뿐. " +-+-+-+-+-+-+-+-+-+-+-+-+-+-+-+ 내 고독이 끝나는 곳 +-+-+-+-+- +-+-+-+-+-+-+-+-+-+-+ 이곳에서 -+-+ 내 영혼을 쉬게 하리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