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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5년05월23일(화) 10시22분18초 KDT
제 목(Title): [연세춘추]5/15 기획취재-'논지당'공방을 �



 연세춘추/Annals/독자투고  ()
 제목 : [95/5/15]기획취재-'논지당'공방을 살핀다
 #2598/2708  보낸이:고동하  (CHUNCHU )    05/14 20:08  조회:22  1/5


  하이텔(HITEL) 통신동호회 '백양로' 내 '논지당' 공방을 살펴본다.

  선정주의에 휩싸인 소모적 논쟁 지속
  개인의 비상식적 편견 사회가치관 혼란 우려

  ‘뜻(志)을 논한다’는 의미로  지어진 ‘논지당(論志堂)’은 우리대학
교내에 있는 여학생의 휴식공간이자 우리대학교 하이텔(Hitel)통신동호회
인 ‘백양로’내 여성문제를  논의하는 여성포럼의 이름이기도 하다.  ‘
논지당’은 그동안 ‘여성이 남성과 함께 동등한 인간으로 살기 위한 논
의의 장’이라는 취지 아래 여성문제에 대한 담론의 장소로 많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논지당에 지난 2월부터 김모씨가  편파적인 글을 계속 
올리고 있어 논지당내 학생들 사이에 논쟁과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창녀론’, ‘매춘에 관한 글’ 등 20여편의 글  이 이미 논지당에 올
라 있는 상태이고,  이에 대한 다른 학생들의 반박의 글까지  합하면 1백
여편이 넘는다.

  그는  이미  지난해  ‘큰마을(PLAZA)’,  ‘바른통신을  위한  모임
(BARUN)’, ‘시사랑(POEM)’, ‘이화여자대학교  통신동호회(EWHA)
’ 등 여러 통신동호회에 글을  게시해 문제가 되었고 상대방에 대한 인
신공격 등으로 인해 하이텔에서 장기간 아이디 삭제 및 경고조치를 당했
으며, 모교인 서울대 통신동호회  ‘버들골(NSU)’에서는 아예 통신동호
회에서 제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지당  시삽(Sysop)을 맡고  있는 임서진양(국문·2)은  “김모씨에게 
문제있는 글을 올리는 것을 중지해  달라는 편지를 수 차례 띄웠지만 막
무가내여서 하는  수 없이  문제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글에  대해 시삽
(Sysop)의 자격으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신동호회 시삽인  유경연양(영어교육·2)은 “처음에 
김모씨의 글은 조회수도 높고  학생들에게 많은 논란을 일으켜 ‘이화광
장’에서도 문제가 되었으나 이제는 예전에 비하여 학생들이 무관심해져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이텔을 비롯한 천리안, 나우누리 등  통신동호회에 이러한 악
명 높은 예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이텔내의  건전한 통신을 통한 인기사
례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하이텔 문학소설로  유명한 이우혁씨가 쓴 『
퇴마록』의 경우  전자통신을 통한 인기에 힘입어  1백만부 이상 판매됐
다.

  또한, 통신동호회를 통해 학교간의  교류와 우호, 친목을 다지는 것 뿐
만 아니라 게시판을 통한 정보교환과 다양한 의견에 대해 서로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내용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을  때는 언제
나 격렬한 토론과 논쟁이 일어나고 이러한 과정속에서 건강한 여론이 형
성된다.

  통신은 이렇게 건전한 대안문화와 담론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
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지나치게 편파적인 내용이나 비상식적인 논리
로 일관된 내용이 게재될 경우 이로 인해 야기되는 결과는 자칫 사회 가
치관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것이다.

  통신 사용자들은 개인의 주관적  견해의 글일지라도 일단 게시판에 올
려진 글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닌 통신 구성원 모두의 것임을 인지하
여야 할 것이다. 글  하나를 올리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더군다나 
그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은 비회원인 상태라면 글을  올리는 데에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통신사용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태도이
기 때문이다.

  ‘바른통신을 위한 모임’내  여성분과 시삽을 맡고 있는 오혜진양(심
리·4)도 “회원이 아닌  손님자격의 비회원들에게도 게시판을 개방하고 
있으나 물의를 빚을 경우 게시물의 삭제나 이동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
혔다.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글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이번  경우는 여성
에 대한 사회의 가치관을 오도할 수 있다는 데에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
다. 더구나 여성문제를 논하는 ‘논지당’에서 말이다.

  만약 누군가 자신의  글에 대한 반박과 삭제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고 변명하려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모
독’일 수 있다. 더구나  이러한 글은 건전한 통신 토론 문화를  갉아 먹
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다.

                                                     <민희식 기자>





~~~|| All programmers are playwrights and all computers are lousy actors.-by ?-
(o o)    A    k  K   A   RRRR   A   K  K   A     !!!  아라 칭! 아라 쵸!
( " )   A A   KK    A A  R R   A A  KK    A A     !   아라 쵸! 아라칭칭 쵸쵸쵸!
  ~    A   A  K  K A   A R  R A   A K  K A   A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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