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YonOul ( 리 온 ) 날 짜 (Date): 1995년04월10일(월) 23시33분38초 KST 제 목(Title): 연세인 여러분~ 어째 이런일이 ... 아래의 글은 고대보드에 있는 건데요,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조금 황당해서 올립니다. ----------------------------------------------------------------------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asadal (아/사/달) 날 짜 (Date): 1995년04월10일(월) 22시48분18초 KST 제 목(Title): 한 고대생과의 대화 난 방금 정말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여느때와 같이 게스트의 톡을 받고 화면 하단에서 "안녕하세요? 거기 어디에요?" 를 기다리고 있는데, 나온 첫번째 줄은 "너 누구냐?"였다. 난 그순간 잠시 황당하다가,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이 장난을 치는건가보다 생각 하고 "무엇이? 어느 안전이라고 반말을 하는거냐??????" (정확한 말은 생각 안 나지만 대충 이런 식이었음) 라고 썼다. 그러자... 충격... 그 다음 그 게스트가 한 말에는 내가 통신에서는 처음 본 "XX놈"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다음엔 완전히 두 못난이들의 싸움이 되버리고... 나는 계속 대화(그것을 대화라 부르고 싶진 않지만)를 하며 옆사람의 기계에서 Users를 보았다. 공교롭게도 밤 늦게여서인지 게스트중 Talk하는 사람이 딱 두명... kuinfo.korea.ac.kr... 그래서 여기다 이걸 쓰게 되었다. 대화중 그사람은 내가 회사에 다닌다고 하니까 공부를 얼마나 못했으면 회사에 다니냐며, 그럼 넌 뭐하는 인간이냐고 물으니 연대에 다닌다고 말을 했다... 쯧쯧... 내가 "너 고대생인거 알고 있어"라고 했더니 놀란듯 횡설수설 하다가 이번엔 서울대 학생이라고 또 헛소리를 하는 거다. 난 최근 고대 학생들 중 몇몇 사람들과 키즈에서 대화를 자주 한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고대에 대한 이미지는 항상 좋았다. 한 사람이 그 이미지를 바꾸긴 힘들겠지만, 웬지 이제 "고대"란 말을 들을때마다 얼글 모르는 그 한 사람이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을것 같다. 대화의 자세한 내용은 쓰고싶지 않다... 정말 우스운 얘기밖에 할게 없다. 참 오늘은 내가 키즈를 이용하기 시작한 날 이후 가장 허탈한 웃음뿐이 남을 것이 없는 날로 기억될것 같다. =-=-=-=-=-=-=-=-=-=-=-=-=-=-=-=-=-=-=-=-=-=-=-=-=-=-=-=-=-=-=-=-=-=-=-=-=-=-=-= asadal - 아/사/달 E-mail: asadal@karam.gsic.co.kr LG정보통신연구소 교환S/W실 Tel: 0343-50-7153 =-=-=-=-=-=-=-=-=-=-=-=-=-=-=-=-=-=-=-=-=-=-=-=-=-=-=-=-=-=-=-=-=-=-=-=-=-=-=-= ------------------------------------------------------------------------------- 아니! 유저에서 자기 아이피 어드레스 나온다는 것도 몰랐단 말인가요? 그리고, 도대체 얼마나 공부를 잘한다는 얘긴지 ... 마지막으로 진짜 열받는건 ..도대체 ... 왜???????... 연세의 이름을 도용하느냐 하는 겁니다. 고대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 실망으로 바뀌더군요. (씩~ 씩~ ...) ......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 철없는 어린녀석의 소행이겠거니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분이 영~ ... 연세의 X세대 후배님들 ... X세대에는 끼지 못하는 신세대(28세 까지가 신세대라고 합디다...) 선배가 당부하는데, 어디에 있든지 당당하고 부끄러움 없는 모습을 지닌 진짜 독수리로서 살아갑시다. (특히, 통신에서 예절을 잘 지켰으면 합니다.) 에이~ 기분 나빠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