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unah () 날 짜 (Date): 1995년03월29일(수) 09시40분08초 KST 제 목(Title): 엄마는 진짜 엄마가 좋다. 도시락으로 김밥을 말았는데.. 이것저것 준비한 시간까지 합해서 1시간 정도에 도시락 두개를 쌌다. 요즘 아가를 베비 씨터에게 맡기는 바람에 하루에 20불이 손해가 나는 걸 만회해 보려고 싸기 시작한 도시락... 수정이..(가명임) 생각이 났다. 중학교때.. 내 좋은 친구. 그아일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짠해오는.. 그녀는 부모님이 일찍 이혼을 하였고.. 그바람에 오랜기간 삼촌집에서 지내야 했었다. 새로운 신혼을 망치면 않된다는 이유로.. 몇년인가 동안 삼형제가 삼촌집신세를 졌었다. 그니까 그애 엄마가 소위 '계모'였는데.. 난 그아이 엄마를 무척 싫어 했었다. 아마.. 콩쥐 이야기 때문일까�? 후후후.. 아니다.. 그녀의 남루한 옷.. 전화를 걸면 늦은 시간이라고 야단치던 그녀의 어머니.. 난 어쩜 대리 분노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수정이 대신.. 착한 화낼줄 모르는.. 이십년이 지난 지금.. 김밥을 보며 그녀 생각을 한다.. 동그란 얼굴 . 하얀 그녀의 얼굴� . 아카시아� 같다고 생각 했던 그아이는 소풍때면 남보다 두서너시간은 늦게 왔다. 난 이유를 물었다. 그녀의 말은 '어머니가 9시에 일어나서 김밥을 싸면 11시는되어야 집을나설수 있다' 였다. 난 그때만해도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울 엄마는 새벽에 일어나시니까.. 일찍 소풍갈 수 있는거구나.. 머 그렇게.. 쳇.. 김밥 그거 별거 아닌데.. 다시 그녀의 엄마가 미워진다. 하지만.. 그녀가 방황할때.. 날 필요로 할때. 난 거기에 없었다. 노느라고.. 그녀 신경 쓸 정신도 없었는데.. 그녀 혼자 다 소화하고 포기하게 한거.. 그게 맘에 걸린다. 아마.. 새엄마 애길 하싶었을 텐데.. 말이다. //// Thinking of Ebby... and remember her... (0 0) ----------------------------------------------------ooO-(_)-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