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봄 바람) 날 짜 (Date): 1995년03월22일(수) 14시24분09초 KST 제 목(Title): 소주 만병만 주소 소주 얘기가 줄줄이네... 나도 소주에 얽힌 옛날 일이 하나 생각이 난다. 대학교 때 과내 서클 모임에서 MT를 갔었다. 강촌으로. 저녁을 먹고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듣고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는데, JP가 안 보이는 것이다. 얘가 어디를 갔을까??? 하고 걱정이 되어서 찾으러 간 후배들이 한참 후에야 정신없는 JP를 찾아왔다. 글쎄 강가의 배위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더란다. 어린 나이에 물귀신되려고...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이나 좋다지만 마시고 죽은 귀신은...??? 근데 그걸로 끝난게 아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JP의 다리 한쪽에 수포가 생겼다. 화상...으이구... 간밤에 방바닥이 하도 뜨거워서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던게 생각이 났다. 우리의 가엾은 JP는 술에 취한건지 잠에 취한건지 꼼짝도 안하고 잤던 것이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방구들때문에 화상입은 애는 JP가 첨이자 마지막이다. 어떤 여자가 데리고 살지... 자는 취객 다시 보고 한번씩 굴려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