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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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stro (아스트로-*@)
날 짜 (Date): 1995년03월18일(토) 10시47분05초 KST
제 목(Title): 소주...



소주는 참 고마운 술이기도하고 참 미운 술이기도 하다.

우선 값이 저렴하고 적당히 독해서 큰 경제적 타격없이 원하는 정도의 취기를

얻을 수 있으니 고맙다고 해야겠다.  사실 우리나라 남자들만큼 스트레스 많은 

사람들이 어디 또 있으랴!  새벽별보고 출근해서 아래 사람 치고 올라오는거 

막아야하고 위 사람 짓누루는거 견뎌야 하며 엄청나게 많은 일거리를 처리해야

한다.  자연히 야근해야하고 지친 몸 이끌고 귀가하면 와이프의 바가지...

아~~ 불쌍하다 한국 남자들이여... 그러니 퇴근 후 한잔 짝~ 하지 않을 수 없고

박봉에 비싼 술 마실 순 없으니 자연 소주를 찾게되는 것이다.  삼겹살이라도 

푸짐하게 구으며 마시는 소주에는 인생애환이 깃들어 있다.  거기는 눈물도

있고 희망도 있고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게

만든 장본인들이 지금의 기성세대라고 한다면 그들의 가장 따뜻한 동반자는

역시 소주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런 특성을 지닌 술이있다는게 결국은 우리나라 남자들을 알콜중독자로

술 주정뱅이로 만든 이유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참 미운 술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외상으로도 마실 수 있으니...헤헤...게다가 깡술로도 마셔대니 건강은

뭐가되느냔 말이다.



어제 소주를 많이 마셨더니 아직도 안깨는 군요...그래서 글도 엉망이고..  :)

소주에 대한 의견들 올려주시면 재미있을거 같네요...에피소드도 함께...

(월버린님! 소주 두병 걱정마세요...언제든 사드리지요...헤헤...)


                                    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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