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2월22일(수) 14시23분43초 KST 제 목(Title): [Re] 조선일보.. 운동권 선배들의 모습~ '초라해진 우리들의 영웅'이라니 저가 오히려 더 초라해집니다. 80년대 학생운동할 때는 총학생회장뿐 아니라 많은 영웅들이 있었고, 우리는 그런 분들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의 학생운동은 정치문제보다 사회문제와 학내문제로 스며들었고 또 거기에 알맞는 여러 사람들이 나타났을테지요. 운동권출신은 정치문제와 사회문제에 대한 많은 지식과 악법의 몽둥이에 혼이 난 경험이 있기에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를 꿈꾸기 위해 정치권에 많이들 뛰어들었지요. 그렇다면 총학회장님들의 삶의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겠지만, 크게 나누면 두 부류로 나누어지겠지요. 하나는 정치권에 들어가 우리 나라의 정치 발전에 한 몫을 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또 다른 하나는 자신 몫의 일을 다른 사람이 해 줄거라 믿고 새로운 꿈을 찾는 사람들..이렇게요. 운동권출신이 비정치권으로 나와 평범한 직업인으로 생활하는 것을 이상한 눈으로 또는 신문 기사화되는 것이 조금 이상스럽습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자연스런 일인데 말이죠. '컴퓨터관련 직업'을 갖는 것 그 자체로는 초라하지 않겠지요? 다만, 총학생회장출신의 그것도 학생운동 최고의 리더들이 한다는데 있는거겠죠? 무엇을 하며 사느냐와 어떻게 살 것이냐의 문제로 다시 종착되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