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chsw (정성욱)
날 짜 (Date): 1994년06월21일(화) 19시21분35초 KDT
제 목(Title): 서울에서 바드은 충격(꽝)



  하하, 저번주에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서울에 갔다, 난.  

  토요일에는 대학원 90애들이랑 놀고 일요일(주일)에는 경건하게쉬고,

  월요일에는 동창들하고 쨈있게 놀았다.

  아 무서운 서울...

  물가가 너무비싸다...

  당구:10분에 1000원

  커피:1잔에 1500원
 
  라면: 그릇당1000원

  500원가지고 할일이 없음에 통화팽창에의한 인플레이션인가? 김일성주석의 

  장외 심리전에 서울시민이 과민반응을 보인 결과인가? 를 고민하다가 머리만 

  10가닥빠졌다. 

  그런데 , 서울은 너무 덥고, 사람이 많다. 지하철속에 있노라면 내가 

  1학기내내 포항에서 본 사람의 수와 맞먹는 사람과 마주칠 수가 있다.

  사람인자의 의미가 너무 과장되는 순간...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너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지나간 학부생활이 그리웠다.

  방학이 없는 나의 방학생활은 지금부터 걱정이 된다.

  서울에서 받은 충격 또 하나는 내 눈에는 모든(거의) 여자들이 예뻤다는  것이다.

  사촌동생이 나보고 눈이 낮아졌다고한다. 포항, 울산 쪽에서  온 사람들의 

  특징이라나.... 갑자기 그런 노래가 생각난다.

  나도 이제 맘 잡고 살림해야지...(모고등학교 노래임)

  서울에 가서 그때 미팅한 여학생이나 만나보려했지만 

  전화번호를 그만 포항에 놓고 갔다. 이 허탈함.....

  다음에 서울갈땐 다른건 몰라도 그런 중요한것은 꼭 가져가야지....

  










  PS : 내가 없던 동안에도 이보드는 글이 별로 올라오질 않았다. 

       연세보드는 내손으로 지키라는 독수리  오형제의 유언을 

       스머프가 오는 그날까지 지킬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이다....


                 94.6.22            성욱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