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1월22일(일) 11시03분34초 KST 제 목(Title): 응~~ 나두 봐여 ~~ 선아누나가 멀리 떨어져있다는 걸 요새 새삼스레 느낀다. 그 뭐라 말할 수 없는 허전함.. 유니콘의 두번째 누나 결혼식 전날이었다. 누나 친구분이 내게 물었었다. " 누나 시집가서 서운하겠다. 그치? " 유니콘은 그말에 답할 말을 찾느라 당황했었다.. 누나가 시집가서 이제 우리집에서 함께 놀 수 없다는 걸 실감할 수 없었으니까.. 내 옆에서 웃긴 말도 해주고, 함께 밥먹고 떠들어데던, 그런 누나가 없어지면 정말 서운할까? 이말이 내 가슴에 씨앗이 되었다. 가끔 외로울 때마다 이 씨앗이 무럭 무럭 자라는 걸 느낄 수 있었으니까.. 일곱식구가 북적대던 우리 집에서.. 어느 날인가부터는 유니콘 혼자 밥 먹을 때도 있게 되었다. 누나, 형들이 모두 내 곁에서 떠났으므로.. 지금은 유니콘이 충분이 자라나서 보고픈 누나가 있으면 찾아 나선다.. 하지만, 바쁠때면 전화라도 해서 " 별일 없어. 그냥 심심해서 전화 한번 해봤어~~ " 이렇게 말하면 그래도 맘이 편하다. 그치만, 이게 우찌된 일인가.. 내가 얼마나 더 커야 선아누나를 맘대로 보게 될까? 전화도 맘대로 하기 곤란하당.. 우리 공주님이 무서웁기 때문이당.. 지금의 대전 하늘은 바라볼 수 없게 비가 내리고 있당. 하지만, 난 하늘을 보았어요.. 이럴때 하늘 보라구 비싼 안경이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