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unah (Ebby) 날 짜 (Date): 1994년12월01일(목) 10시02분01초 KST 제 목(Title): [선아의] 겨울 편지 (3) 사람이 떠나야할 때를 안다는 것.. 그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사랑을 보낼 때를 알 듯이.. 내가 가야하는 순간을 알 고 있다는 거.. 더 있고 싶어도.. 머무르고 싶어도.. 더 이상은 안된다는 걸.. 가슴으로 안다는 거.. 난.. 그랬다. 떠날 때가.. 언제나 분명히 보였다. 그건.. 내게 여러가지의 길을 보여 줘서.. 나로 내가 가야 할 길을 택하게 하는 신이 나에게 자유의지를 시험하는 형태가 아닌.. 어느 곳도.. 갈 수 없는 외길.. 그 걸 보여 주는 거다. 사람에 따라.. 그건 여러 갈래 길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내 가치관과 내 룰로는 그건 외길일 수 밖에는 없다. 어떨 때는.. '내'가 고르는 게 아니라는 것에.. 섭섭하기도 하지만.. (무언가 더밀려가는 느낌..) 한편으로는.. 내가 책임 지지 않고.. 그 책임은 신의 몫.. 정확히 얘기하면.. 나의 하나님의 몫이 된.. 안도감. 내가 가는 길.. 그건.. 필연이라는거.. � 그걸.. 다들.. 알아 주었으면.. //// Thinking of Ebby... and remember her... (0 0) ----------------------------------------------------ooO-(_)-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