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노래그림) 날 짜 (Date): 1994년05월20일(금) 18시12분13초 KDT 제 목(Title): 오월 우리에게 오월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황홀한지요. 세상은 어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멀리 바라보는 들판에서 아지랑이가 피어 산다는 일에 대한 감사 사랑하는 일에 대한 충실. 사월엔 목련이 피고 오월엔 라일락, 그리고 유월에는 장미로 이어지는 이 황금빛 사슬. 우리가 오늘 산다는 것은 저 오월의 벌판처럼 무수한 생명체를 잉태하는 엄숙한 행위와도 같은 것. 오월은 어서 남은 꽃을 피우라고 있는 맘껏 노래하고 찬양하라고 우리를 부르는 손짓입니다. - 낮은 울타리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