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woody (이 재준~~) 날 짜 (Date): 1994년11월16일(수) 13시19분38초 KST 제 목(Title): 스웨덴 국왕을 만나면서... 오늘 아침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께서 KAIST를 방문하셨다. 스웨덴 한림원 대표자격으로 한국을 비공식 방문 중이고, 오늘은 대덕 연구단지를 돌아보는 날인 것 같았다. 귀빈이 방문하면 KAIST 성공사례 전시장을 꼭 방문을 하고, 우리 실험실의 문자인식기는 항상 소개가 된다. 그래서 우리 실험실에는 높은 사람을 직접 만나본 사람이 여러명이다. 노 태우 전대통령, 김 영삼 대통령 등등. 내가 만나본 높은 사람은 이 영덕 국무총리와 이 기택 민주당 대표 등등... 그래도 오늘은 경우가 좀 다르다. 처음으로 만나보는 왕족(Royal Family)이고, 게다가 영어만을 써야하니... 중세의 왕의 모습만을 TV나 영화에서 보아온 나에게 양복을 말끔하게 입은 스웨덴 국왕의 모습은 조금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였다. 왕관도, 망토도 없고... 혹시 스웨덴 공주가 오지 않았을까하는 기대도 무산되었다. 바랄 것을 바래야지... 설명은 교수님께서 유창한 영어로 해주셔서 나는 단지 글씨쓰기(데모를 위한)만 하였다. 혹시나 하고 "Your Majersty"라는 호칭도 공부했었는데... 멋진 리무진을 타고 도서관 앞을 떠나는 왕의 뒷모습을 보면서 단지 출생으로 얻게되는 왕족의 높은 신분이 새삼 느껴졌다. 그 모습이 부럽게 느껴진 것은 비민주적인 생각일까? woo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