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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jokwon (권 재욱)
날 짜 (Date): 1994년03월07일(월) 18시57분16초 KST
제 목(Title): 정 재근 동문에 대한 섭섭함.



연대가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승을 놓쳤다는 것.

그것도 연대 동문인 정 재근 선수의 맹활약 때문에.

선수가 자신의 현재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 뛰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차피 2패를 당해 우승도 못할 것을.
한번만 봐주면 영원히 남을 대기록을 수립하는 건데.

36점이나 넣고, 또 서 장훈에게 고의적으로 드라이빙하여
파울까지 얻어 5반칙 퇴장을 시키다니.

같은 동문으로 약간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내가 그런 입장이었다면 슬슬 봐주었을 것 같은데.

어쨋든 우승했으니까.

올해도 계속 잘할 수 있을까?

중대는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놈의 현 주엽이 문제다.
물론 잘할 것 같기는 하지만, 서 장훈보다는 못할 것같고.
센턴가 파워 포워든가?
파워 포워드면 주전 자리를 얻을 수 있을까?
전 희철, 김 병철, 양 희승보다 아직은 못할 것 같은데.

올해 농구대잔치에서 연대가 못올라가면 김 현준, 문 경은이 있는
삼성이나 응원해야지.

문 경은, 이 상민, 우 지원, 서 장훈이 어느 한 팀으로
가면 그 팀의 펜이 될텐데.
벌써 이 상민은 현대로 결정했으니.
하여간 올해도 기아 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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