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linuss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1월01일(화) 13시40분16초 KST 제 목(Title): [11]이건 내것!... 이건 내꺼!... 자식을 키우다 보면 갖가지 일들이 벌어지고는 하지요. 제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서 자식키우는 어려움을 모르지만 제가 저의 부모님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어떻게 우리같은 애들을 키우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집은 아들만 셋인데, 어려서부터 집안이 시끄러웠죠. 대부분은 큰형인 내가 동생들을 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셋이서 프로 레스링을 하네, 방안에서 축구를 합네 해서 조용할 날이 드물었어요.(참고로 레스링을 하면 코브라 트위스트, 풍차 돌리기, '여건부'의 한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머리때리기 등등) 제가 국민학교에 입학하기 전인가 때에 집안에서 놀다가 갑자기 동생이랑 시비가 붙었어요. 서로 안방에 있는 장롱을 가지겠다고 싸웠나봐요. 저랑 내동생은 (저와는 한살 차이) 어머니(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장롱이 누구거냐고 물었지요. 엄마 말씀이 지금은(그때당시) 엄마것이지만 엄마가 죽으면 우리들(나와 내동생)것이 된다고 하셨어요. 어린 마음에 우리것이 된다고 하니 기분이 좋아서, 라이너스: "그럼 엄마, 아빠 죽으면 집에 있는것 다 우리것 되는거야!" 엄마 : "그래, 너와 네 동생것이 되지." 라이너스: "정말! 야 신난다!" 그리고는 집안을 뛰어다녔어요. 라이너스: "엄마 죽으면, 장롱 내꺼!" 동생도 지지않고 같이 뛰어 다녔죠. 동 생 : "엄마 죽으면 테리비젼 내꺼!" 라이너스: "아빠 죽으면 쇼파 내꺼!" 동 생 : "엄마 죽으면 탁자 내꺼!" 라이너스: "아빠 죽으면 식탁 내꺼!" 동 생 : "이건 내꺼!" 라이너스: "이거 내꺼!" 동 생 : "이건 내꺼!" 라이너스: "죽으면 내꺼!" 동 생 : " 내꺼!" 라이너스: " 내꺼!" 이러면서 집안을 뛰어다니면서 물건에 임자를 정했어요. 후후... 그 때의 제 어머니 표정은 기억이 나지 않고요. 만약에 제 아들녀석이 내 앞에서 "아빠 죽으면 이거 내꺼!"하면서 뛰어다니면 저는 어떤 기분이 들까요? 이제는 부모님을 뵐때마다 이제 내 부모님도 나이가 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의 어렸을적 불효(?) 한가지를 적어 보았읍니다. 여러분은 어렸을적 어떠하셨어요????? 라이너스 반 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