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npark (박 노섬)
날 짜 (Date): 1994년10월31일(월) 01시44분14초 KST
제 목(Title): 생물학과 신영오 교수님 -3


   지난번에 박용문 교수님과 장수경 교수님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신영
오 교수님 얘기를 좀 할려고 한다.  글을 읽는 사람이 어쩌면 내가 좀 편견을 가지
고 있다고(물리과에 대한 좋은 편견?)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공교롭게도 내게 물리를 가르쳐주신 교수님들은 대체로 존경스러웠던 반면
화학에서 생물에 이르는 과목들을 들으면서는 유감스럽지만 교수답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극히 드물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쩌면 내 개인적인 기호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편견을 배재하고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화학-생물과목 교수님들 중에서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겨 주신 몇몇의 교수님들이 계셨으며 그 중 한 분인 신영오 교수님을 소개
하려고 한다.
  위의 문장 좋지 않군요, 용서하세요... :)
  신영오교수님과목을 들은 것은 바로 지난 봄학기, 내게는 학부 9학기째에 해당되
는, 일반화학2를 재수강할 때였다.  일학년때 하두 일반화학교수에게 질려서 별로
기대도 않하고 그냥 베린 학점이나 메꿀 생각이었는데...  짜자쟌~~  교수님은 바
로 생물학과에 계시는 신영오 교수님, 그 당시 총장문제가 한참 떠들석해서(지금
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보나 유인물에서 그 존함을 가끔 볼 수 있었다.  
   그 분의 강의를 어떻게 묘사 할 수 있을까? 일반화학 같고 얘기한다는게 좀
우스울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 그 이상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될 정도 였다.
대채로 짧은 강의 였지만 한 장의 액기스만 뽑아서 거기 내포된 의미를 철학적 
종교적 차원까지 끌어 올려서 그 과학의 의미를 영향을 깔끔하게 전달하셨는데,
당신의 과학에대한 이해와 우리 인간의 깊이 있는 사려가 절절이 배어 나오는
듯 했다.  당신이 기독교 신자임은 밝혔지만 그렇다고 종교의 교리를 얘기하거나
한 것은 아니고 순전히 과학적인 입장에서 과학과 종교사이의 문제들을 다루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만 줄여야 할 것 같다.  재수강
하려는 사람들이 신 교수님 과목을 학점 따기 쉽다고 많이 듣는 것 같은데 그거 
좋은 생각이고요, 곁들여서 강의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감명깊은 교훈(그냥
수업과 관련없는 인생의 교훈이 아니라 과학자로서 꼭 생각해 볼 만한)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총총 무덤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