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linuss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0월29일(토) 18시51분37초 KST 제 목(Title): 죄송한 마음에.... 나는 이제까지 한 번도 talk을 거절하지 못했다. 단지 내가 거절할 입장이 아니어서, 몇번의 talk신청을 거절할 용기가 없었다. 지난 보름동안 내가 키즈에 못 들어 왔을때, 가끔은 공대에 가서 키즈에접속하고는 했다. 그 와중에 몇분이 저에게 톡을 신청했고 나는 별 부담감없이 톡의 초대에 응했는데, 이런 한글이 않된다. 화면을 보고 그쪽에서 인사말을 보내면 나도 인사에 답하는 글을 자판을 두들겨서 보내는데, 화면에서 영 이상한 한글이 뜬다. 내가 '안녕하세요' 라고 치면 화면에는 '갈뇽뿌 생ㅇ'라는 회귀한 문자가 화면에 나온다. 다시 제대로 써서 보내려 해도 화면에는 영 이상한 상형문자가 나온다. 그러면 상대방은 당황한다. 전에 한번은 상대방이 "컴맹이세요??"라고 물어본적도 있다. 답답한 마음에 자판을 쳐 보지만 내 뜻대로 글이 안 써지는 것을 어찌하랴... 오늘도 오후에 한 분이 톡을 신청하셨는데, 또 한글이 않된다. 결국 팔자에 없는 영어로 내 사정을 얘기하고 양해를 구했다. 영어로 지금 한글이 않된다고 했더니 그분도 영어로 물어오신다. "What is the problem?" 그 동안 저에게 톡을 신청한 몇몇분( 세분, 혹은 네분)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 진짜로 '통석의 염'을 느끼니 그 분들의 무한한 아량에 내가 죄은 죄의 용서를 구할 뿐이다. 하지만 어찌하랴... 한글이 써지지 않는 것을... 라이너스 반 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