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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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unah (New-Ebby)
날 짜 (Date): 1994년10월14일(금) 09시31분06초 KST
제 목(Title): 낙서.


오늘은 좀 솔직하고 싶다.

가을 탓인지.. 이제.. 유아기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하는 서른의 나이 탓인지..

암튼.. 가끔.. 난.. 누군가.. 하고 생각한다.

아니.. 더 유치하게 얘기하면.

난.. 몇 점 짜리의 여자일까.. 앞으로    무엇을 해야 더 잘 살까..

그런 생각을 한다.

사실 그건.. 중요한게 아닌데..

사랑두  그렇다.

누가 누굴 사랑하는 건 그리 대단하지 않다. 아니.. 난 그렇게 생각한다.

꿈처럼.. 절박하고.. 꼭 죽어 넘어 갈 것 같은 꿈처럼.. 깨어나면..

그 모든 긴장감.. 느낌이라는 것이  그냥 허무하게  스러진다.

그런게.. 사랑인가?

아님.. 난.. 아직 사랑의 근처도 못 가봤나?

난.. 쉽게.. 누구나 좋아한다..

여기서 누구나.. 란.. 모.. 친구.. 선생님.. . 후배.. 가일 가게  할아버지..

그냥.. 정이가는 모든 이들..

근데..

좋다는 감정이 증폭 되서.. 사랑이 된다면.. 난.. 과일 가게 할아버지도 사랑 할 수

있다는 거다.  말이 안되지..

모르겠다..

정말..

난.. 나이 서른에.. 이런 글 쓰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 스럽다..

난.. 지금.. 빨래를 하고.. 남편의 와이셔츠를 다리고.. 아이와 씨름해야 옳다.

그래도.

오늘은.. 정말.. 음악이 있는 방에.. 글렌피딕을 한잔하고.. 좀.. 느긋한 마음으로..

사랑 타령을 하고 싶다.

멀리 있는.. 사람 생각에.. 가슴이 아픈..

요즘..  낙엽처럼.. 메마른 얼굴이 되어가는..

초라한.. Ebby..

                                                        ////
 Thinking of  Ebby...  and remember her...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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