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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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unah (New-Ebby)
날 짜 (Date): 1994년10월07일(금) 08시59분20초 KDT
제 목(Title): 가난한  연인들..



내가 어렸을 적에.. 내 주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그 가난이.. 많은 사랑을 먹어 들어 가는 것두 많이 봤다.

난.. 너무 조숙해서..

세상에 널려있는 많은 사실들을  여과 없이 받아 들였고..

그래서.. 더욱더.. 이상한 성격을 갖게 되었는 지도 모른다..

말이 다른 곳으로 흘렸지만..

연인에게.. 가난하다는 거..

그건..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가난두.. 가난 나름이겠지만..

좋은 곳에 못 가보고.. 잘 못 먹고.. 

무드란거.. 잡아 보기 힘들고..

하지만.. 지독한 가난은.. 사랑이라는 달콤함을 여간해서는 허락하지  않는다.

난.. 한 유일한.. � 행복한 가난한 연인을 안다..

그들은.. 결혼을 했고.. 지금은.. 아주 잘.. 지낸다.

내가.. 중학생때..

우리 큰 이모는.. 부모님이  안계시고.. 국민학교 � 선생님을 하면서.. 박사 

공부를 하던..

지금의 이모부랑.. 연애를 했다.

기억이 나는 건..

이모부가 날 아주 귀여워해서.. 맛 있는 걸 사주고 싶어 했다.. 그는.. 날  가끔 

데리고.. 친구들 결혼식에 가서.. 밥을 얻어 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잘 이해가 안되겠지만..

옛날 사람들은.. 애인의 조카나 동생을 데리고 다니는 걸 꽤 좋아 했었다. 후후후..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은.. 이모부가 사준.. 불고기다.

난.. 이모부랑.. 이모랑.. 지금 명도의 진고개라는 식당�  가서..

저녁을 먹었다..

이모부가 불고기를 시켰는데.. 일인분..

나만.. 고기를 주고.. 이모랑 이모부는 고기국물에 밥을 비벼.. 김치도 구워 먹고 

그러면서..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때의 내 기분은..

그냥.. 이 세상에서 젤 비싼 음식을 얻어 먹을 때 보다.. 더한.. 그런 기분..

결국.. 이모랑 이모부가 어렵게.. 시작한.. 신혼.. 난.. 그들의 유일한 손님이고..

이모부 생일 때.. 케익� 꽃을 사가는 어린 친구가 되었다..

이모부는 내가.. 케익을 사서.. 이모부 퇴근 길에.. 현관에 초를 밝혀 들고 

있었던걸.. 지금도 계속 기억하신다..

유복자로 태어나.. 그때까지.. 생일 잔치 제대로 못한.. 이모부는..

지금은.. 지방에서.. 대학 교수님이고.. 이모를.. 정말로 사랑하며.. 두 

아이들과.. 잘 계신다.


 
                                                        ////
 Thinking of  Ebby...  and remember her...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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