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4년10월04일(화) 20시06분47초 KDT 제 목(Title): 일요일의 서울 활보.. 약속은 종로서적 옆의 고려당..시간은 한시.. 근데, 차가 막힘없이 나오는 바람에 약속시간보다 무려 40분이나 일찍 도착하였다. 할일없는 유니콘은 종로거리를 왔다갔다 할수밖에... 15분이나 늦게 나온 H누나(*예전의 연세키즈멤버*)와 유니콘은 결국 만나게 되었다.. 우리 둘은 팥빙수(*전날밤 꿈에 팥빙수먹는 꿈을 꿨더란다*)를 먹었는데, 고려당 아가씨가 친히 가져와 산더미같은 팥빙수를 바쳤다.. (*유니콘한테 잘해주는 아가씨들은 이상하게두 음식점 아가씨들..갸우뚱~*) 유니콘것두 다 먹구 누나것까지 해치우니 이거 배가 불러 움직이기두 힘들었다.. 두시쯤에 랑데뷰한 누나 친구분이랑 우리 셋은 종로를 돌아다녔다.. 영화보러...그치만 모두 매진이었당.. 연강홀에서하는 연극을 보려했더니만 재수없게두 뮤지컬을 하고 있어서, 주머니 사정상 후퇴를 하여야 했다.. 우린 대학로로 이동하여 스파게티를 먹었고, maison d'anju 란 곳에서 편히 쉬면서 한강물만큼 많은 커피를 먹어야했다.. 어제의 피로가 안 풀려서 그런지, 도저히 걸을 수 없었는데두 누나한테 약한 모습 보이기 시로서 꾸욱~~ 참았다... 근데, 참 이상한 일이있다.. 누나랑 맨 첨에 약속한 장소가 바루 대학로의 anju였다. 하지만, 유니콘이 교통불편을 핑계로 종로2가로 약속장소를 옮겼었다... 그 벌로, 유니콘은 종로2가를 배회했고, 종로2가부터 5가까지 걸었으며 대학로두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결국 anju에서 커피를 마셨다.. 운명이란게 이런것인가보다..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끌어가는 것...아주 자연스럽게.. 푸푸푸... 피곤한 하루였지만, 맘은 참 푸근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