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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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4년09월28일(수) 17시03분50초 KDT
제 목(Title): 아! 연고전[1]


연대를 처음 들어가던 90년 2월, 신입생 응원 오리엔테이션을 
받고나서 응원단을 들어가야겠다는 맘을 먹었다.

원래 사람들앞에서 뭘 하기를 좋아하는 무대체질인 나는 
그 현란한 의상과 몸짓에 그냥 넘어갔던 거다...
저거하면 여자들한테 인기가 있을거야..라는 순진한
생각도 한몫했던것 같고...머..중학교때 응원단했던 경험도 있으니까.

그래서 3월 개강을 하고 신입단원이 되었고, 그것으로 인해 
그해 1학년은 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파란만장한 한해가 되었다.

신입단원은 3월 한달동안 일명 '지옥훈련'을 받고 통과해야 4월초에 신입단원
환영식에 참석할 수 있다. 

'지옥훈련'....
으..지금도 이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고등학교 체력장때를 제외하고는
오래달리기를 해본적이 없던 내가 매일 청송대-알렌관-대강당 코스를 수없이
돌고, 노천극장 계단을 쪼그려서 올라갔다 내려오고...
나는 동기들 중에서 제일 체력이 약해서 오래달리기를 할때 제일먼저 낙오가
되기 일수였다. 내가 단골로 쓰러지던 자리는 지금도 기억에 선한데,
노천쪽에서 동문쪽으로 가다보면 200미터쯤 경사가 계속된다...이거..정말
걸어가면 별거 아닌거 같은데 청송대 몇 바퀴 뛰다보면 정말 죽을맛이다.

남들은 청송대에 쉬러 일부러 가고들 하는데 난 그후로 한동안은 
청송대 근처는 얼씬도 하지않았다. 

이렇게 체력훈련을 끝내면 그 다음부터는 기본자세를 배운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응원단에 들어가면 녹음기 틀어놓고 
신나는 응원곡을 틀어놓고 '춤' 추는 줄 알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응원곡을 실제로 배우는 것은 여름방학이 되서야 배우고(그것도
'신고산 타령','하바나길라' 등 잘 안하는 옛날것부터) 1학기동안은
주로 '연대 일어서'라는 자세와 '연세찬가''응원가' 정도만 배운다

조 시형                  |    현재 이 사인란은 공사중입니다.
shcho@gorai.kaist.ac.kr  |    사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akaraka@kids, ara        |    빠른 시간안에 복구해 놓겠습니다.
bmw580i@hit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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