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 ] in KIDS 글 쓴 이(By): missile (한두세네명) 날 짜 (Date): 1998년 8월 4일 화요일 오후 12시 12분 27초 제 목(Title): [답] 의료보험.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 포닥입니다. 미국에 오래 살지는 않았으니까, 깊이 있는 답변은 아닙니다. 우선, 제가 있는 학교를 기준으로 의료 보험 가격을 보면, 본인 1명만 -- $40 / month 본인 + 추가 1명 -- $280 / month 전 가족 -- $320 / month (한 질병당 본인 부담 10불은 별도) 학교나 연구소 마다 health plan이 틀리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압. 그리고, 포닥 계약 조건에 의료 보험 지원이 있는 지도 체크해 보시고. 가족이 다 간다면, 의료 보험료 지원해 주는 게 엄청난 혜택이죠. 이래서, 혼자 오는 경우는 여기서 들면 별 손해 보지 않는 것 같고, 그 이외의 경우는 한국에서 드는 게 나았읍니다. (작년 환율의 기준!) 그리고, 실제로는 비자 받을 때 꼭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고, 임신을 계획하지 않는 다면, 가족 전체나 부부는 의료 보험 없이 있는 게 사실 이득입니다. 20대 말이나 30대 초반의 어른이 아플 일은 거의 없고, 애들의 경우도 대부분 한달에 2번 이상 병원에 가지는 않을 꺼니까. 예방 접종은 해당 보건소에 가서 해도 됩니다. 무료이고, 친절하지만, 좀 붐비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좀 들죠. 그리고, 최악의 경우, 큰 병이 들면, 한국가서 의료 보험으로 치료하고 다시 돌아오는 게 더 이득입니다. 보험 안 들고 그렇게 하는 경우도 몇 번 보았고. 부부의 경우는 임신 중에 의료 보험을 가입하면, 혜택이 없거나, 보험료가 추가로 엄청 올라갑니다. (미국에서의 출산 비용이 엄청나더군요.) 와서 임신한 경우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읍니다. 국내의 보험 상품을 살 때에는 가능하면, 병원에서 직접 해결하는 걸로 드는 게 나을 겁니다. 서류 처리하고, 그거 결제되서 입금되고 하는 게 괜히 머리 아프게 합니다. 그리고, 금전적으로도 빠듯한 포닥 생활에 목돈 들여 놓고 기다리는 게 어려울 수도 있고요.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