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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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A ] in KIDS
글 쓴 이(By): mcsuh (mcsuh)
날 짜 (Date): 1998년 7월  7일 화요일 오전 12시 11분 48초
제 목(Title): Re: [질문] 포닥 관련


안녕하세요?

저는 전반기 과학재단 연수후보자인데요...
글쎄요...제 생각으로는 과학재단이 올해같이 IMF로 인한 긴축재정을 지속한다면
오히려 과학재단 지원을 받지 않는 쪽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관련된 분야의 대가라고 생각되어지는 분한테 자기소개서, CV, Publication
List를 첨부하여 email이나 air mail을 보내보세요...
그 사람들 오히려 partial funding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더 짜게
나옵니다.
그리고...올해...학술진흥재단 지원은 없어지지 않았나요?
제가 과학재단 지원을 생각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올해는 과학재단 포닥 지원금이 환율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대폭 삭감되어서
(56억 --> 38억) 미국의 경우 17,388불 x 780원만 지원이 되었습니다.
요즘 환율로 계산하면 9000불이 좀 안 되는 액수죠...
여기까진 좋은데 미국에서 50%이상을 지원할 경우 즉 과학재단에서 보조 받는
금액의 1.5배 (17,388불 x 1.5 = 약 26,000불)가 넘을 경우 과학재단 지원액은
넘은만큼 삭감되죠...
예를 들어 미국에서 15,000불을 지원하는 경우 과학재단에서는 다음과 같이
환산해서 넘는 만큼 돈을 삭감합니다.
즉, 17,388불 (과학재단) + 15,000불 (미국측 지원) = 32,388불이지만
과학재단 기준의 ceiling은 26,082불 이므로 32,388 - 26,082 = 6,306 x 780 =
4,918,680원이 삭감됩니다. 그러면 과학재단에서 실제로 
지급받는 금액은 6000불 정도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죠... 미국을 나가실 때는 돈을 
받으실 때 IAP-66 form의 사본을 과학재단에 제출하고 돈을 지급받기 때문에 미국측 
지원금이 얼마인지 과학재단에서 확실히 알 수가 있어요...
여기에서 오는 미국쪽 교수와의 이해관계가 얼마나 복잡한지...

지원절차도 복잡하고, 돈 받는 과정도 복잡하고, 착수보고서, 중간보고서, 
결과보고서제출에 귀국후 1년이내 별쇄본 2부 제출 등...정말 요구하는 게 
많습니다. 나중엔 정말 짜증이 날 때가 많으실 거에요...

하긴 세상엔 공짜는 없으니까요~

차라리 미국쪽의 full charge (또는 funding)을 받고 나가시는 게 낳으실 것 
같네요...

하지만, 참고만 하세요...모든 건 본인 의사에 달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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