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SA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신의 고아) 날 짜 (Date): 2003년 11월 11일 화요일 오전 04시 06분 53초 제 목(Title): Re: 세탁소에서 양복분실 앗참, 마사고님 말씀을 보니 생각나네요. 일단 마사고님 말씀이 아주 정확한거 같아요. 저희 엄마가 그 비슷한 일 (세탁소에 아빠 모직바지를 맡겼는데 이넘들이 물빨래해서 2센티가 줄었음. 근데, 절대 물빨래 안했다고 구라 치면서 해볼테면 해보라고 욕하고, 아빠 직장으로 전화걸어서 '당신이 ***야? 당신 마누라가..'라고 개소리함. 엄마는 그저, 바지를 오래 입기도 했고, 당시에 세일해서 **정도 주고 싸게 샀으니 감가삼각비 등 빼고 그에 준하는 2만5천원만 물어라. 이렇게 나옴 주인여자 절대 안된다고 GR. ) 결국, 만만치 않은 대한민국 아줌마인 우리 엄마는 한지 5년도 훨씬 넘은 그 모직바지의 다 지워진 상표를 억지로 읽어내서 본사에 전화를 걸었죠. 이러고 이런 사정이 있는데, 내가 그 옷을 세일해서 산게, 9*년도 정도 된다. 그때 이월상품 세일이었으니, 1년전이나 그해정도에 신상품으로 나온 회색 모직바지의 가격을 알려달라고 했죠. 영업부에서 겨우 대략의 가격을 추정해 주더군요. 일단 증빙자료 입수. 그리고 시청에 가서 민원을 일단 넣고, 기다렸습니다. 결국, 그 세탁소. 무허가 영업에, 드라이 기계도 제대로 없는 곳이더군요. 그 주인여자, 남편시켜서 7만원 갖다주고, 끝냈습니다. 물론 세탁소 간판 내리고요. 돈이야 돌려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상종못할 인간들한테 겪은 수모하며, 평생에 듣도보도 못한 욕지거리에... 울엄마 거의 일주일을 몸살로 알아누으셨었던 기억이 납니다. 암튼, 마사고님 말씀대로, 어떤 방법으로던 그 옷의 원래 가격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함이 우선일거 같네요. 상품 번호같은거 있을테니 잘 활용하시구요, 건승하시길 꼭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