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SA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arBuy) <UNIX7.ANDREW.CMU> 날 짜 (Date): 2000년 5월 19일 금요일 오후 12시 15분 10초 제 목(Title): [TIP] 차값흥정 미국이란 나라는 모든게 정찰제가 잘 정착되어 있으면서 유독 자동차 만큼은 왜 그걸 안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MSRP라는게 있지만 (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천 가격이고 어떤 사람들은 이건 완전 임의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나마 이제는 인터넷이 보편화 되어 있어서 Dealer's invoice 가격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수 있는게 다행이죠. (이전에는 가짜 인보이스를 보여주면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딜러도 많았다함. 아직도 있을 것임) 자동차는 다른 것에 비해 워낙 비싼 물건이기 때문에 눈감고 어리벙하는 순간에 수천불을 뜯길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수많은 싸이트에 어떻게 하면 딜러와 좋은 딜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나와있습니다. 저도 읽는데 까지 읽어보았는데 지금 기억나는 것들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주로 새차를 사는것에 대한 내용인데 중고차를 딜러에게서 사는 경우도 해당되는 내용이 많을 것입니다. 먼저, 관심이 있는 차를 인터넷을 통해 철저하게 리써치 하십시오. 가격, 옵션, 색깔, 엔진 사양, 그리고 이 차를 가진 사람들의 동호회 같은 싸이트에 가면 그 차의 장단점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확 까발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dealer's invoice와 MSRP 사이에서 딜이되는데 이건 경우마다 좀 다르므로 뒤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사고 싶은 차 후보를 만듭니다. 대략 5개 미만이 자신을 위해서 좋겠지요. 후보가 너무 많으면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그다음은 딜러쉽에가서 직접 차를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서 느낌을 확인해야죠. 자동차 소개해주고 테스트 드라이브까지는 딜러들이 대개 굉장히 친절하고 상냥히(?) 대해줍니다. 그러나 일단 가격 흥정에 들어가면 말투와 표정등이 바뀌더라고요. 테스트 드라이브한 차가 맘에 들고 흥정을 하고 싶으면 딜러에게 흥정을 하고 싶다고 말하싶시오.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면 됩니다. "I'm interested in this vehicle, so i was wondering if we could work on numbers" 그러면 딜러가 잠깐 기다리가 그러고 종이 같은 것을 들고 옵니다. 그러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죠. 여기서 꼭 물어보는게 있습니다. 얼마나 serious하게 살생각을 하고 있느냐, 혹은 언제쯤 사고 싶냐고 묻습니다. 여기서 최대한 값을 깍을려면 오늘당장 살수 있다고 하십시오. "I could buy one today if the price is right. I even brought my check book" 이런식으로 말해서 심각하게 살 의향이 있음을 알려야 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아무것도 안사도 전혀 문제 없으니 이렇게 말하는 것에대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 신상정보 조사가 끝난 다음에는 딜러가 종이에다가 보통 MSRP를 적어주면서 그가격을 어떻게 할부로 살수 있는가를 적어줍니다. 48개월로 하면 얼마다 70개월로 하면 얼마다라는 말을 하면서 소비자를 현혹시킵니다. 여기에 절대 넘어가지 마시고, 오직 원 차값(principal)에만 집중하십시오. 딜러가 이런 터무니 없는 가격 (MSRP)를 들고 나오면 당황하지 마시고 맞서서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면 됩니다. 보통 소비자는 처음 오퍼를 invoice price나 거기서 일이백불 더 쳐서 부르면 됩니다. 이렇게 소비자가 오퍼를 하면 딜러가 잠깐 기다리라 그러고 중간보스를 만나러 갑니다. (제생각엔 그냥 가서 농담이나 하다가 오는 것 같애요) 그리고는 보통 아까 보다는 좀더 할일된 가격을 들고 나오죠. 이렇게 iteration을 몇번 하다보면 deal이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언제든지 흥정을 그만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항상 positive 한 자세로 딜러와 이야기를 하되 딜러가 소비자를 우롱한다든가 딜이 더이상 유리한 쪽으로 가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그냥 나오십시오. 세상은 넓고 딜러는 많습니다. 어떤 사람을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딜러들은 훈련된 흥정가 (trained negotiator) 이다. 이들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it's almost impossible to outnegotiate them)하지만 우리가 가진 가장 확실한 무기는 두다리이다 (두다리를 가지고 걸어나가라는 뜻)" 그리고 제생각에 또 좋은 작전은 딜러에게 이차말고도 관심있는 차들이 많이 있음을 넌지시 알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코드를 사러가면 옆사람과 "야 그전에 본 캠리가 더 좋지 않았냐?" 이런식의 적당한 연기를 해서 이차와 딜이 안되면 언제든 내마음은 경쟁차종으로 전환될수 있음을 알리십시오. 또 몇가지 주의할 점은 Dealer installed option이란게 있는데 이런거는 되도록 안사는게 좋다는게 정설입니다. option은 공장에서부터 달려나온 옵션만 하시고 딜러가 임의로 붙인 옵션은 다 띠어달라고 하십시오. (대표적인 예가 pin stripe입니다. 차 옆 바디에 가는 선 스티커 같은거요. 그걸 붙여주고 얼마 받는지 아십니까? 보통 150불 이상 받습니다.) 또 한가지 tip은 흥정할때에 항상 invoice를 기준으로 내가 얼마 더 얹어줄수 있다 이런식으로 나가지, MSRP에서 딜러가 얼마 깍아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딜러는 MSRP에서 모든딜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여기에 말려들면 안됩니다. MSRP는 arbitrary number임을 명심하십시요. 딜이되고 나면 딜러가 또 꼬시는게 extended warranty를 사라고 합니다. 이것도 보통 딜러가 돈버는 수단이므로 안사는게 좋다는 주장이 정설입니다. (정 불안하신 사람은 사십시오, 근데 보통 3년정도는 자동차 maker에서 bumper-to-bumper 워런티가 나오므로 제생각엔 안사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차값과 세금, registration fee 이외에 더다른 돈을 요구하면 그건 개수작입니다. (무슨 이상한 fee를 요구하면 일단 의심하십시요) 그리고 할부로 사실 거면 딜러쉽 가기전에 은행에 가서 자기의 신용도에 몇 % APR이 가능한지를 알고 가십시오. 딜러가 주는 APR이 은행보다 나쁘면 "I have my own funding"이라고 말하고 은행에서 융자를 하면 됩니다. 아차 잊은 것이 있는데 만약 새차를 살때 지금 차를 trade-in하시는 거면 딜러가 자꾸 딜할때 trade-in을 넣어서 현혹을 시킵니다. 여기 넘어가지 마시고 trade-in은 나중에 딜하자고 하시고 새차의 차값에만 집중하자고 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말씀 드리지만 할부금액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어떤 딜러들은 60개월 할부할때의 monthly payment를 계산해 오는데 개수작입니다. 60개월이면 자그마치 5년입니다. monthly payment가 싸보이니깐 사고싶게 만들려는 치사한 수법이죠. 음냐 글이 길었는데 아무튼 가장 중요한 점은 딜이 잘안된다 싶으면 그냥 나오십시오. 며칠 지나면 딜러가 다시 딜해보자고 전화 합니다. 그러면 더 좋은 금액에 살수 있겠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깎는데 까지 깎되 딜러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므로 글마들도 어느정도의 이윤은 남기게 하는게 사람도리겠지요. anyway, happy car buying every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