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SA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 햇살) 날 짜 (Date): 2000년 3월 23일 목요일 오후 11시 53분 35초 제 목(Title): 수영장 문화... 이런 질문 하기는 좀 이상하지만, 마땅히 물을 곳이 없고, 한국에 있을때랑 다른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수영장에 가보셨겠죠? 미국에 온지 3달이 되어서야 수영장 문을 두드렸고, 늘 그러듯이, 옷을 벗어 잘 접어 라커에 넣고 수영을 좀 하고, 늘 그러듯이 샤워를 하려고 샤워 도구를 들고, 샤워실에 갔답니다. 아무도 없네요. 수영을 마치고 이미 나온 아이들은 수영복에 큰 타월을 두르고, 물기를 닦은 후에 조심스레 수영복 벗고, 바로 옷을 갈아 입더랍니다. 우리나라에 살때는, 샤워실에서 수영복 벗고 샤워하고 머리 감고, 일부 아주머니들은 거의 목욕을 하는 것처럼 바닥에 앉아서 할 것 다하는데, 이곳 아이들은 샤워를 하는 것인지, 그냥 머리에 물만 축이고 물기만 타월로 닦아 내는지 모르게, 그냥 옷만 갈아입고, 머리말리고 나가버리더군요. 도저히 수영복을 벗고 샤워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튀는 짓을 하기가 싫었으니까요. 수영장 물 냄새가 계속 나는데도 저도 그들처럼 하고 나왔는데, 이게 수영장을 사용하는 문화인지... 그냥 한국에서 하던 것 처럼 해도 되는 것인지... 별것 아닌데, 마땅히 물어볼때가 없어서 적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