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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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A ] in KIDS
글 쓴 이(By): avio (아뵤~)
날 짜 (Date): 1999년 1월 22일 금요일 오후 06시 10분 58초
제 목(Title): Re: [Q] 하와이에 여행갈때 조언



선셋비치보다 해질녘에 더 아름다운 비치가 있슴다.
으~~ 하도 오래되서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알라모아나에서 버스를 타면 북->서->선셋비치로 가는데 
선셋비치 가기전에 있는 비칩니다... 
보통 패키지로 가면 돌(Dole)파인애플 농장, 폴리네시안 민속촌, 진주만등은
꼭 가는데 갈만한 곳들입니다. 특히 돌의 그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은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르죠... (아 먹구 싶어라.)

그러나 패키지로는 가지 않는 구경할 곳이 무지 많죠.
우선 마키키라는 동네가 있읍니다. 카할라같이 으리으리한 집들은 아니지만
적당히 크고 예쁘고 넓은 정원이랑 도로가 있는데 
항상 비가 오고 곧 개는 깨끗하고 맑은 동네죠.
나중에 돈벌어서 그곳에서 집짓고 말년을 보내고 싶은게 제 꿈이죠... ^^
tantalus산꼭대기에 올라가면 호놀룰루 시내를 다 내려다볼수 있구
전망 좋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쭉 그림엽서같은 집들을 지나옵니다.
물론 UH도 가보시면 좋겠구요.
ALA MOANA park 에서 에루에이갈비를 차콜에 구워먹는 맛 또한 죽입니다.
맹고, 파파야, 오렌지, 하와이딸기등 과일도 많은데 전 맹고를 추천합니다.
첨엔 웬지 느끼하고 끈적거리지만 나중엔 그 향기만 맡아도 군침이 도는
역시 죽이는 과일입니다. 파인애플은 너무너무 달고, 노래졌을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차게 먹으면 온세계가 제것이죠...
제가 먹는데 너무 치중했군요... ^^
하지만 여행에 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큽니까?
특히 하와이에서는 먹을것이 너무 많아 기쁘고 행복하답니다...

지금까지는 메인섬인 오아후섬얘기였구 그 옆의 마우이섬도 가볼만 합니다.
한 30명정도 타는 작은 비행기를 타고 가죠. 
특히 할레아칼라 분화구를 보러가는데 제가 갔을땐 날씨가 안좋아져서
완전 동서사독 찍었습니다. 비바람이 구름,안개와 몰아치는데 아래에서 
위로 올라옵니다. (매우 묘함)

와이키키해변은 그 백사장의 협소함에 많이 실망들 하지요.
저도 뭐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았었죠.
어느날 해질녘에 와이키키해변에 서있는데 정말 하늘이 너무 많이 보이는겁니다.
노을에 물들어서 엄청나게 빨갛고 또 나머지 파란 부분이 
그렇게 넓은 하늘이 그렇게 넓은 바다와 함께 내게 자연이라는 존재를
느끼게 했죠... 저 수평선을 살짝 넘으면 지구 반대편의 나라들이
보일것만 같은 아주아주 광대한 느낌말입니다.
제가 문장력이 없어서 잘 표현을 못하겠네요. 
가셔서 직접 느끼는것이 백번듣는것보다 나을것입니다.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하와이는 어딜가도 예쁘다는겁니다.
제가 칙칙한 서울에만 있어서 그런지....
완전 색깔이 다릅니다. 파랗고 빨갛고 맑고 신선하고...

하와이에서는 먹는것과 자연을 마음껏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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