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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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A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tta) <210.120.14.133> 
날 짜 (Date): 1998년 9월 21일 월요일 오후 11시 28분 30초
제 목(Title): Re: [Q] 미국에 있는 회사??


물론 회사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제가 있는 곳을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는 근무 시간 준수를 위해 카드로 긁고 출입을 하기 때문에
점심 먹으러 가는 것도 다 체크되는 회사도 있고, 시간보다는 주어진 일을
정해진 스케쥴에 주어진 스펙대로 완수하느냐를 중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1) 시간
보통 기본 시간은 9to5라고 볼 수 있으며 저희 회사는 시간외 수당은
주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늦거나 일찍 나가는 경우는 보통 팀원들한테
이메일로 통보를 합니다. 1,2시간 정도는 보통 양해가 됩니다. 사실
누가 지켜보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반나절을 나가 있어도 알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각자의 양심에 맞기는 것이고(사실 이런 거창한 도덕 개념같은 것
없어도 습관적으로 따르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간다고 보입니다.
일이 바쁠때는 야근도 하고 주말에도 나오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동양인들
중에(특히 미혼들..)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너무 티를 많이 내면
오히려 다른 팀원들한테 부담을 주거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비추어 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능력입니다.

2) 점심
구내 식당, 도시락, 밖의 식당, 집이 가까우면 집에 가서 해결...
시간은 딱 정해지진 않았지만 대체로 11:30 - 1:30 안에서 먹습니다.

3) 담배
흡연이야 개인 취향 문제이지만, 밖에 나가거나 흡연실에 가서 해결합니다.
옷이나 입에서 연기 냄새등이 안나는 게 좋겠지요. 담배 피우러 한시간에
한번씩 나간다고 뭐라고 할 사람도 없을 거고, 얼마나 자주 나가는지 지켜볼
사람도 없을 겁니다. 


참, 그리고 시스템 엔지니어같이 회사에 늘 붙어있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노트북을 회사에서 주고 재택 근무하는 날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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