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N ] in KIDS 글 쓴 이(By): zealot (장미향기) 날 짜 (Date): 1998년 5월 4일 월요일 오후 02시 04분 05초 제 목(Title): re] 황제 다이어트의 실체 아구아구.. 그러셨군요.. 사실 이것이 side effects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머리 어지러움, 울렁거림, 우울증, 그리고 신장이 나쁘신 분은 하시면 안된다고 나와 있지요. 참.. 변비. 저는 side effects가 거의 없었는데 그 이유가 아마 조금 변형된 황제 다이어트를 해서인것 같습니다. 누구는 정말로 3끼 내리 스테이크에 소금뿌려 드신다는데... 저는 그렇게 안했어요. 제 식단을 참조하세요. 아침으로는 달걀 후라이, 스크램블, 찐 달걀 마음데로 먹었고 꼭 토마토를 하루에 2개 이상 먹었어요. 또한 오이도 1-2개를 먹었지요. 점심에 두부 한모를 몽창 부치고 된장찌개를 끓이되 멸치 국물에 감자대신 무으를 넣고 파나 마늘을 전혀 넣지 않고 호박, 두부를 넣어 바글바글끓여 먹고 김치 또는 깍두기, 총각무김치를 먹고 생선(고등어, 꽁치)를 한 마리씩 구워서 맛있게 냠냠. 저녁에는 로스구이를 해 먹는데.. 상치와 오이를 함께 먹고.. 로스구이는 가격은 싸고 기름이 많이 있는 chuckeye를 사서 참기름과 소금에 찍어 먹으면서 김치를 먹었지요. 이렇게만 먹으면 열받으니까.. 돼지고기 보쌈을 해서리.. 새우젓에 찍어 먹고 무우랑 굴이랑 섞어서 김치속을 만들어 돼지보쌈과 함께 냠냠. 출출하면 무조건 치즈를 먹었지요. 어느종류이건 가리지 않고 내 처지가 한심스러우면 크림치즈 퍼 먹고... 참.. 하루에 아침에 일어나서 병에 물은 1.5리터 재어서 부어가지고는 하루에 꼭 그 물을 마셨지욧. 그리고 멀티 비타민을 먹어서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부페에 가서는 게다리와 닭날개만 죽어라 먹는데.. 닭날개 튀김에는 밀가루가 있으므로 껍질을 싹삭 벗겨서 먹었고... 생선 그냥 구워 적기 싫으면 버터에 구워서 토마토 다진것과 모짜렐라치즈 뿌려서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하여간 맛있게 먹기 위해서 무지한 노력을 했는데.. 다이어트한지 약 5-6일쯤에 속이 울렁울렁~~ 저는 임신한줄 알았다니까요. 그러더니만 그냥 없어지더군요. 뭐.. 우울할 틈이 없어서 우울하지는 않았고.. 제가 조금 먹기 쉬운 방식대로 먹었는데.. 만일 정말로 확실히 지키면 9일에 약 14파운드 가량 빠진다는 군요. 대신 side effect이 심하다고 어느 체험자의 경험을 들었습니다. 계속 황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저 처럼 잡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