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N ] in KIDS 글 쓴 이(By): chllngr (밤안개) 날 짜 (Date): 1999년 8월 2일 월요일 오후 05시 16분 59초 제 목(Title): Military Soup. 우리과에 쭈삥이(가명임)라고 하는 중국 친구가 있어요. 이 쭈삥이는 와잎이 잡을 가지고 있어서 여느 중국유학생들과는 달리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이죠. 요즘에 부쩍 나를 조름니다. "나가 한국음식 먹고 싶은디. 데려가 다구." 얼마전에 신라루 입문을 시킨후, 메운맛을 보여주러 솔에 데려 갔죠. 이 친구 하두 메운거 타령을 하길래 부대찌개를 시켜줬는데, 눈물 콧물 흘리면서두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근본이 의심스러워 물어봤더니 자기두 몽골리안의 피가 흐른다나. 하여간 쭈삥이가 "이게 무슨 요린데?" 하구 묻길래, "음... 이건말이지... 음... 부대찌개를 영어루 모라그러나... 음... Military Soup 이라구 아주 historical 한 음식이걸랑..." 이번주말에 난 여느때와 같이 출석부르러 솔에 갔는데, 이 쭈삥이가 와잎을 데리구 이 밀리타리숲을 먹구 있더라구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너 모 시켰냐?" "Military Soup ! ! !" 아이구 설마 우리나라 국군아자씨들이 맨날 이걸 먹구 있는 걸루 생각하진 말아쥬... 다음번엔 장원에 가서 잠봉을 맛뵈줄 계획이었는데 모라구 이름을 가르쳐 줘야할까 벌써부터 고심이 됩니다... 미네<수다>의 잠못이루는 밤에... 밤안개였<수다>... 히히 나두 유엠엔게시판 봤<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