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N ] in KIDS 글 쓴 이(By): kimari (마리) 날 짜 (Date): 1998년 9월 17일 목요일 오전 06시 29분 32초 제 목(Title): 편지 [한국영화]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가 삽입된 영화죠. 한국에선 한가닥 한지 오래라는데 전 얼마전에야 볼 수 있었습니다. 얼핏 'My life'라는 영화와 overlap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정작 영화를 보는 동안은 기냥 '편지' 자체에만 몰입되더군요. 우리나라 이젠 정말 영화 잘 만드네요. 언젠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게그맨' 이란 영화 이 후 전 정말 한국 영화 고개를 설레 설레 했더랬슴다. 오랫만에 진실이 언니가 참신한 모습으로 나오더군요. 상대역인 박신양을 초반부엔 돈이 모자라 남자 주연은 좀 덜 나가는 사람을 썼나부다 했는데 극 후반으로 갈 수록 정말 어울리는 배우를 골랐구나 시펐슴다. 아직은 좀 어리숙한 우연의 처리가 여기저기 나타나지만.. 앞뒷면이 같은 동전이라든지.. 택시 탄 백마의 왕자같은 장면... 정통 멜로물을 싫어하지 않으시면 한 번 보셔도 후회없으실 듯... 좋은 하루. -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