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MN ] in KIDS 글 쓴 이(By): zealot (장미향기) 날 짜 (Date): 1998년 6월 16일 화요일 오전 08시 58분 41초 제 목(Title): 난 다시 태어나도... 저녁을 먹었는데도 선배 언니가 끓여다 준 국이 맛있어서 텔레비젼을 보면서 큰 국그릇에 밥을 말아서 쇼파에서 먹는데 남편이 갑자기....나를 심각하게 부른다. 여보.... (아. . 밥좀 작작 먹으라는 소리 같다... 나는 찔려서 숟가락을 입에 물고 남편을 멀뚱이 쳐다 보았다. ) " 난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 사랑하고 당신하고 또 결혼할꺼야...." 이 남자... 너무 심하다. 이 상황에서 나를 왜 감동 시키는 거야.. 내가 먹는 모습이 그렇게 귀엽나.. 흑흑. ..... "나도!!!! 우리 꼭 같은 날 죽자. 나도 다시 태어나면 당신을 찾고 또 다시 사랑할께.." 나는 그 심각한 상황에서 더 이상 밥을 먹을 수 없었다. 왜냐면 나는 먹다 말고 남편에게 달겨들어서 마구 뽀뽀 세례를 했기 때문이다. 부러우면 빨랑 결혼하세요~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