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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MN ] in KIDS
글 쓴 이(By): zealot (장미향기)
날 짜 (Date): 1998년 6월  3일 수요일 오후 06시 10분 38초
제 목(Title):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을때...


얼마전에 제가 모르는 분으로 부터 편지를 받았지요.
내용은 전혀 나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저로서는 받으니
기쁘다고 해야 할까요.. 

언제 부터인가 제가 이런류의 팬 래터 또는 격려등 정말로 많은 
편지들을 받는데(자랑임!!) 한 번은 정말 아고 된통 걸렸네.. 하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요. 바로~~ 그 분이 저를 키즈에서 보고는 
제게 관심을 (여자임)가졌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무척 창피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지요. 

키즈와 한국의 보드에서 마치 딴 사람처럼 행동을 하는 저를 어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아셨을까....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 관심을 가져 준다는 것. 그 만큼 자신에 
대해서 기쁘지만 그 만큼의 책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키즈에도 수준높은 글을 올려야 겠네요. 아구~~
(사족: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저를 실제로 아시니 어케 다른 사람인척
하고는 제 수준을 속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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